종합뉴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결정, “수용 못 해, 재논의해야” 입장문 발표해.

곽영민 기자

- 20,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인천이 아닌 경주로 개최지 결정 -

2025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신중하고 현명한 결정 촉구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6월21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과 관련해 인천시 입장을 발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경북 경주시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인 620일 제4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개최지를 경상북도 경주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부터 300만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타 경쟁도시를 압도하는 접근성과 세계적 수준의 기반시설(인프라), 정상회의 개최 역량, 그리고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의지 등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상회의 개최지에 선정되지 못해 강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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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기자회견 하는 모습(사진=인천intv) 

 

무엇보다 인천시는 이번 선정이 평가기준에 부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327일 개최도시 공고문에서 공고일 기준으로 당초 개최 목적 및 기본계획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발전 기여도 항목으로 개최도시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고, ‘~을 추진’, ‘~이 가능 같은 모호한 표현은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전날 위원회는 경주가 국가 및 지역발전기여도, 문화관광자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또한 시는 경주시가 공모기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주요 회의장 배치안을 당초 유치신청서와 전혀 다르게 변경하고, 개최 지역 범위를 신청 지역인 경북을 벗어나 타 시도까지 임의로 확대 수정했는데, 이는 명백한 공모기준 위반이며, 이에 대한 면밀하고 객관적인 검토 없이 표결이 진행된 점에서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에는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묵어야 할 5성급 호텔과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 2개소 2객실이고, 만찬장으로 제안한 월정교 는 협소한 목조건물이어서 최대 1천여 명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적합하다는 것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라고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위원회까지 구성해 개최도시를 선정하는 것은 해당 도시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APEC 정상회의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가를 냉정하게 평가하자는 취지라며 공모기준의 모든 항목에서 압도적으로 탁월한 인천을 두고, 전통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사 개최지를 결정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했다.

 

이어 마치 수능 만점자를 탈락시킨 것과 같은 참 나쁜 결정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앞선 결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모든 것을 꼼꼼히 살펴야 하고, 조만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신중하고도 현명한 결정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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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2025 APEC 정상회의 관련 입장문이다.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APEC 개최도시 결정, 수용할 수 없어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그동안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제 외교부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경상북도 경주시를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00만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최선을 다했지만,
인천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21개 국가의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격이 상승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런 중차대한 APEC 정상회의를 최적지에서 개최해야 하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만한 상식입니다.

 

그렇지만, 어제 외교부가 발표한 개최도시선정위원회의 결정은 우리 모두 납득할 수 없습니다.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마치 대학에서 수능만점자를 탈락시킨 것과 같은 참 나쁜 결정입니다.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공정하지 못한 결정입니다.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도시 여건을 갖춰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사까지 거쳐 선정하는 것은 응모한 도시 중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도시로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정위원회가 공모지침서와 다른 결정을 했습니다.

 

공고문에서 공고일 기준(2024.3.27.)으로 당초 개최 목적 및 기본계획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발전 기여도 항목으로 개최도시 여부를 평가하기로 하였습니다.

 

4가지 기준 모두 인천이 다른 도시에 비해서 압도적 경쟁 우위에 있는 최적지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모든 것이 이미 완벽하게 준비된 최적지인 인천이 아닌 도시가 선정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입니다.

 

또한, 기준에는 ‘~을 추진’, ‘~이 가능 등과 같은 모호한 표현은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되어 있고, 외교부 공모 공고문에 신청 이후 본문 및 요약본 모두 수정 불가능, 제출한 유치신청서 내용을 바꿀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 기준을 어겼음에도 해당 도시로 결정해 버렸습니다.

경주시는 공모기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주요 회의장 배치안을 당초 유치신청서와 전혀 다르게 변경하고, 개최 지역 범위를 신청 지역을 벗어나 타 시도까지 임의로 확대 수정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명백한 공모 기준 위반이며, 중대하게 변경한 제안에 대하여 공모 자격 박탈 등이 검토되어야 할 지침을 위반한 도시를 선정한 것은 공정성이 훼손된 결정입니다.

 

둘째, 상식적이지도 객관적이지도 않은 결정입니다.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회의는 당연히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검토하고 선정해야 합니다.

 

어제 외교부 보도자료의 선정 기준인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 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 및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모두 인천은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의장, 숙소, 공항 등 훌륭한 인프라는 물론, 경호경비 등 안전성,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의 보고이자 고려 수도인 강화를 품고 있는 인천이야말로 눈부신 성장 발전을 한 대한민국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적지입니다.

 

특히, 국제회의장, 만찬장소, 숙박시설, 국제공항, 경호 안전 모두 완벽한 도시는 인천이 유일하며, 제물포항 개항, 인천국제공항 개항 등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 온, 국가 발전에의 최일선에서 헌신한 인천을 제외한 결정은 상식적이지 않고 객관성을 잃어버린 결정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

몇 날 며칠 밤을 지새우며 열심히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이 만점을 받고도 입시에서 불합격한 것을 수용할 수 있을까요.
기관이나 기업의 각종 공모에서 공모 지침이나 모집 요강을 위반한 사업자가 선정되었다면 탈락한 사업자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당연히,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달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어제 있었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결정은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잘못된 결정 입니다.

저는 외교부의 잘못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외교부는 공모 지침을 위반하면서까지 결정한 것에 대하여 해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합니다.

 

저 또한 외교부에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과정의 잘못된 점을 정확하게 알려 해소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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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곽영민 기자    기사입력 : 24-06-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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