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정원석 목사의 생명의 삶 QT- 쉽게 떠나가는 동역자, 항상 동행하시는 주님(딤후4:9~22)

김영애 기자

 쉽게 떠나가는 동역자, 항상 동행하시는 주님


‘함께’,‘영원히’ 동역하면 참 좋을 텐데 이 땅에서는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좋았다가도 언제 나빠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영원히, 함께 하는 동역자를 만난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이며 위대한 축복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인생에 많은 도움을 얻게 되고 함께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지며 행동도 달라지고 결과도 달라집니다.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절망을 느끼고 때론 사람 때문에 실패하고 낭패를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말이지만 ‘사람은 늘 변함에 적응해야 합니다’. 

오늘 좋았다가 내일 나빠질 수가 있고, 오늘은 정말 본받을 사람이라고 칭찬했다가 내일 원수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를 항상 준비하고 살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변할 수 있다는 준비, 그리고 좋은 동역자가 언젠가는 변할 수 있다는 준비입니다. 물론 이렇게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현실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과 관계에서 너무 완벽한 기대를 버려야 합니다.

 

바울에게도 함께 사역을 감당하는 많은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역자들과 함께 함으로 많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으며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사람 때문에 고통을 겪고 아픔을 겪는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이 사역을 하면서도 경험하는 사람들을 본문에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의 기록을 보면서 ‘어떤 사역자가 되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1.바울 곁을 떠나가는 사람입니다.(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라고 합니다. 

데마는 처음에는 참으로 열성이 있었습니다. 바울을 제자들이 그렇듯이 복음에 열정적이었고, 바울과 함께 사역함에 즐거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니 고통을 당하는 자신의 모습과 쾌락을 누리는 세상 속에서 그는 결국 복음을 위해 고통을 받기 보다는 ‘세상의 쾌락’을 쫓아갑니다. 

우리는 ‘ 세상과 주님’을 함께 붙들 수가 없습니다. 세상을 붙들고 살자니 주님을 버려야 하고, 주님을 붙들고 살자니 세상 쾌락을 포기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쾌락을 버려야 합니다. 세상을 포기해서라도 주님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을 버리라고 해서 세상을 등지고 살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면서도 얼마든지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세상이 주는 쾌락은 우리를 타락하게 만들지만, 주님이 주시는 기쁨은 우리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여 주님을 버리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2.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11,12)

누가와 마가, 두기고는 바울과 함께 사역을 충분히 감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바울과 함께하는 동역자’들입니다. 이런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바울은 사역을 능력있게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동역자는 참으로 귀한 사람들입니다. 고통과 번민과 아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역에 충실할 뿐 아니라 함께 동역하는 자들과 함께 연합함으로 주님의 사역을 이루어갑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의 변하지 않는 좋은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좋은 동역자들은 동역자들끼리 서로 힘을 합치고 서로를 사랑하며 함께 일을 맡아서 추진합니다. 

바울은 누가에게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당부합니다. 그 이유는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11)입니다. 

참좋은 동역자는 ‘유익이 되는 사람’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유익이 된다면, 내가 참된 진리 안에서 사역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이 된다면, 이는 놀라운 은혜요 축복입니다. 

사람을 잘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에 유익이 되는 성도들은 축복입니다. 주님의 사역에 좋은 동역자로 목회자와 함께 사역을 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은혜요 축복입니다. 

우리는 목회에 유익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나라 확장에 유익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바울은 마가에게 ‘나의 유익이 되는 사람’이라고 칭찬합니다. 

 

3.해를 끼친 사람(14)

다른 사람에게 오히려 근심이 되고 해를 끼치는 사람이 된다면 함께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본문에는 바울 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 알렉산더에 대해서 직업까지 공개되는 것을 봅니다. 

이는 아무리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은혜로 이해한다고, 사랑한다고, 용서한다고 하지만 그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은 자신에게도 해를 끼칠 뿐 아니라 공동체에도 심각한 분열을 초래’힙니다. 

바울에게는 많은 동역자들도 있었지만 ‘구리세공업자 알렉산더’처럼 바울을 괴롭힌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에게 해를 많이 입혔으니...,’라고 표현하는 것을  바울의 마음에는 알렉산더로 인하여 많은 아픔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됩니다. 

사랑을 말하는 바울도 이렇게 표현합니다.

1) ‘주께서 그 행한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14)

가장 무서운 말이 ‘주께서 행한대로 갚으시리니..,’입니다. 반면에 가장 축복된 말이 ‘주께서 행한대로 갚으시리니...,’입니다. 

나쁜 것을 심으면 결국 나쁜 것을 거두어 들이게 됩니다. 다 자신이 행한 대로 받게 되어있습니다. 

좋은 것을 심으면 결국 좋은 것을 거두어 들이게 됩니다. 다 자신이 행한대로 받게 되었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불변의 법칙이요 질서입니다. 

우리는 그래서 좋은 것을 심어야 합니다. 좋은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좋은 일이 충만하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악을 행하거나 악한 일을 행하게되면 반드시 그 대사를 치루게 되어 있습니다. 

2)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15)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구리세공업자면 그 시대에 그래도 경제적인 여건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돈이 권력이 되는 시대에는 돈으로 무엇이든지 하려고 할 것입니다.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악행을 하더라도 용납되고, 이해되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따라가고 순종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권력이 있는 사람과 재물이 있는 사람들이 악을 행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어떤 유혹에도 편을 들지 않아야 할 것이고 이런 자들과 함께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바울이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것은 ‘현혹되지 말라, 근처도 가지 말라, 곁에 두지도 말라’는 뜻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주의하지 않으면 쉽게 동화되거나 물들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무던히 주의 사역을 감당합니다. 

바울도 사람이기에 상처를 받고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면 고통을 겪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싸워 이겨 사역을 감당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본문에서 바울의 위대한 사역의 힘의 근원을 그의 고백을 통해 찾아보겠습니다. 

 

1. 주님이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17)

바울은 사람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항상 내 곁에 서서 힘을 주심을 믿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이 매우 필요합니다. ‘주님의 내 곁에서 서서 힘을 주신다’는 느낌과 고백이 너무도 절실합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에 

1) 선포된 말씀을 온전히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17)

2) 바울은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다’라고 고백합니다.(17)  

3)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주심(18)

4)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게 하심.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에 ‘나는 구원을 받았다’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의 가장 위대한 힘은 ‘구원의 은혜’였습니다. 

주님이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으로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게 되었고 주님은 나를 모든 악에서 건져주셨습니다. 

 

2. 확신에 거한 바울의 동역자를 위한 축복(22)

바울은 비록 감옥에 갇혀 곧 죽음을 맞이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는 오히려 기쁨이 충만했고, 그 마음에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났으며, 많은 고통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믿음을 지켜나갔습니다.

그리고는 늘 그랬듯이 동역자들을 축복합니다. 

1)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하시기를 바라노라

2) 주님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찌어다(22)

바울의 축복의 인사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그리고 그 축복의 멘트가 바울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역자들과 동역자들에게 무한한 용기를 주게 됩니다 

 

우리는 바울을 보면서 

1.주님과 동역하며 신실한 사역자들과 영원히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주님의 사역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 아닌 주님의 사역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사역에 충실한 동역자들에게 주님은 늘 함께하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4.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을 축복하십시다. 내가 고난을 겪고 있다하더라고 더욱더 주님의 사역에 힘쓰는 동역자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1-12-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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