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처럼
30세에 시작된 3년간의 선교활동이 끝나 갈 무렵, 사람들 사이에 퍼진 소문은 불길하기만 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원로원 위원들과 제사장의 무리들이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흉계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러한 흉계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갈 때 헬라에서 온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
[헬라]는 [그리스]라고도 하고 [희랍]이라고도 하는데 그 곳에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등 유명한 철학자들이 있어서 세계 철학의 본산지를 이룰 만큼 학문 활동이 활발한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곳에 예수님이 계셨더라면 많은 철학도들에게 크게 존경받았을 터인데 어째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살해하려는 흉계를 꾸미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헬라 사람들은 빌립이라는 제자에게 예수님과의 면회를 요청했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의 말씀은 (요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헬라와 같은데 가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유명한 선생이 되는 것 보다 차라리 십자가의 제물이 되어 전 인류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길을 여는 것이 자신의 길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세계에 퍼져 있는 것은 한 알의 밀알처럼 죽음의 길을 택하신 까닭이 아니겠습니까 ?
Copyright@에녹부흥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