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3:3-4)

김영애 기자

오늘의 말씀 묵상 #21

(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편 33-4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오늘 시편 33-4절은 다윗이 드린 찬양에 대한 말씀입니다. 자신의 암담한 상황을 여호와께 부르짖은 다윗은 이제 여호와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함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대적들이 자신을 향해 말한 조롱에 대한 확실한 반박입니다. 우리가 시로 노래지어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일은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일인지 모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즐겁고 평온한 상태가 아닌 시험과 고통 중에 처했을 때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란 더욱 귀하고 은혜로운 것입니다. 본문 내용은 당시 다윗 왕이 비참한 환경에 처했을 때 심한 고통 중에 지은 노래입니다. 다윗이 누리던 외적 세상 영화와 부귀와 안락함은 모두 사라져 버렸으며, 다윗이 신뢰했던 측근들은 배신했으며, 적들은 다윗을 멸시하고 조롱합니다. 그러나 이런 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의 내적인 면은 더욱 하나님께로 나아왔으며, 세상 부귀와 안락을 능가하는 마음의 평안과 세상적 성공과 명예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사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첫째로, 자신의 방패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윗의 방패는 참으로 튼튼합니다. 왜 그런가? 그의 방패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패가 되어 주심은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모릅니다. 이 방패는 어떤 대적이나 칼이나 창이나 또한 시련이나 환란도 다 막을 수 있는 견고하고 영원불멸한 방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외부적 환경으로 상처 입은 것을 원치 않으실뿐더러 내면적 적들까지도 막아주시는 방패가 되십니다. 만일 우리의 믿음이 세상에서 아무런 시련이나 박해를 받지 않는다면, 우리 믿음은 무가치할 것입니다. 왜 그런가? 진정한 신앙이란 세상의 환란과 핍박 가운데서 빛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세상 박해 가운데서 범죄하지 않도록 말씀과 성령으로 보호하시고 우리 영혼이 잘되고 강건해지도록 지켜주십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어느 곳 어느 때라도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섬기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의 방패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환란 가운데서 지켜주시며, 슬픔과 고통이 변해 기쁨이 되도록 역사해주십니다(41:10; 16:33).

 

둘째로, 자신의 영광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은 나의 영광이라고(3)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현재 다윗은 그가 아끼던 신하와 아들, 백성들로부터 버림받고 매우 비참한 지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런 가운데도 하나님을 의뢰하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구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주는 영광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또한 다시 빼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영광은 우리 영혼의 영적 명예로 세상적 영광처럼 순식간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남는 것입니다.

 

셋째로, 자신을 높여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환란으로부터 우리 머리를 드실 것이며, 가장 합당한 때 우리의 권위를 회복시켜줍니다. 그리해 내가 위축되거나 낙담하지 않도록, 또한 내 심령이 절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호해줍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과거도 여러 번 그를 환란 중에 안전하게 보호해주셨으며, 그가 수치를 당했을 때는 그의 영광을 회복시켜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가 패배해 절망 중에 있을 때도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머리를 들어주십니다. 이런 사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커다란 위로와 기쁨이 됩니다. 곧 다윗의 부족함을 하나님은 아시고 언제나 풍요로우신 은혜와 사랑으로 채워주셨던 것처럼 우리 모든 필요를 예비하고 채워주심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자신의 기도를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언제나 기도에 응답하실 준비되어 있는 것을 확신합니다. 다윗은 드물게 보는 기도의 사람이고, 또한 응답받는 사람입니다. 이런 축복은 우리 성도들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높은 거룩한 곳인 하늘에서, 모든 구하는 자들에게 그가 응답하시던 시온산에 있는 궤에서 응답하십니다. 우리의 기도에 대한 모든 응답은 그 언약의 약속으로부터 나옵니다.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2:6)는 말씀에서 보면 거룩한 산(성산) 시온에 세워진 왕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 성산에 세워진 왕은 누구인가? 바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풍성한 은혜를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허락하시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우리 기도를 들어 응답하십니다.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으리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4:19). 오늘의 한날도 다윗의 영성을 본받아 우리의 방패이신 하나님을, 우리의 영광이 되시는 하나님을, 우리를 높여주시는 하나님을, 우리의 기도를 들어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정성껏 찬양하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 샬롬 !

 

 

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1-10-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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