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3:1-8)

김영애 기자

오늘의 말씀 묵상 #19

(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편 3편 1-8

 

“1)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오늘 시편 31-8절은 로마서 831-35절과 버금가는 말씀으로서, ‘고난에 대처하는 다윗의 자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언제든지 고난에 부딪힐 가능성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구약 인물 중 다윗은 끊임없는 고난과 더불어 싸운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고난을 주는 부류는 특별히 한정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방인뿐 아니라 자기 동족들 그리고 심지어는 자기 형제나 자식들까지 그의 대적이 됩니다. 이런 점에서 다윗은 바울과 유사합니다. 이 두 사람은 수없이 많은 고난 가운데서 단련돼 정금 같이 빛을 발했을 뿐만 아니라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도 같았습니다. 이런 두 사람의 자세에 비추어 성도가 고난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봅니다.

 

첫째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바울은 실라와 함께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먼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16:25). 이와 마찬가지로 다윗 역시 자기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을 때 먼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4). 이 부르짖음은 하나님께서 그의 방패되신다는 확신(3)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는 공의의 하나님께 대한 호소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불의한 자들에게 멸망하게 되면 결국 그가 전심으로 믿었으며, 백성들에게 전했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 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이름이 불의한 자들 가운데서 모욕당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가 고난 가운데 처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의 이름이 불의한 자들로부터 모욕 받을 수 없다는 사실과 의인의 방패가 되실 것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에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는 대적들의 어떤 훼방이나 어려운 일을 만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을 성경 위인들에 의해 잘 입증됩니다. 반면에 죄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해 은밀한 곳을 찾습니다(3:8). 또한 그들은 두려움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합니다(53:5). 다시 말해 그들은 쓸데 없이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잊음으로써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됩니다(51:12). 오늘날 성도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참 신앙 인물은 환난과 고통을 당하며 대적들의 공격을 받을지라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디. 그러나 그렇지 못한 성도는 고난 당하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하며 세상적인 것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해서 두려워합니다. 이런 상태에 있는 성도들은, 다음과 같은 솔로몬 교훈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29:25).

 

셋째로, 궁극적 승리를 확신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능히 지키실 줄 확신했기에 고난 받을지라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8:35,38,39; 딤후 1:12). 이와 마찬가지로 다윗도 자신을 안전히 거할 수 있게 지키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었음으로(4:8) 극심한 위기 가운데서조차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아람 왕이 엘리사를 잡기 위해 성을 에워쌌을 때 그의 종 게하시는 두려움으로 떨었으나, 엘리사는 자기를 호위한 하나님의 막강한 군대를 보았음으로 어려움을 만나며, 또한 악한 자들로 인해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성도는 다윗이나 다른 신앙의 위인들과 같이 궁극적 승리를 주시는 의로운 재판장되신 하나님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수많은 종교가 인간의 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각기 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종교도 기독교처럼 쉽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수양이나 노력을 요구한다면 과연 몇 사람이나 만족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겠는가? 더욱이 근본적으로 인생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는 우상을 섬김으로서 자신의 고통과 밀어닥치는 고난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에 부딪힐 때 다윗처럼 먼저 하나님께 부르짖고 온전히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믿을뿐 아니라 궁극적인 승리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확신함으로써만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발견해 심령으로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 샬롬 !

 

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1-09-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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