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14
(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편 2편 1-3절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오늘 시편 2편 1-3절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세력’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세 가지의 요소가 일치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속사람의 영적인 느낌이고,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인 기도의 통로입니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동의할 때까지 결코 움직이지 마십시오! 수많은 사람들이 지지할 뿐 아니라 자신 생각에 가장 합리적인 일인 것 같아도 그 일을 착수하기 전에,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더욱이 선택한 그 일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기도가 되어지고 기쁨이 있고, 감사가 되어지는가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시 2:1-3절 말씀은 기름 부은 자를 대적하여 군왕들과 허사를 경영하는 민족들에 대한 기록인데 그것은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사건을 지칭합니다. 시편 2편은 그리스도가 최고의 왕으로서 이 세상을 궁극적으로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읊조립니다. 이 세상에 많은 군왕들과 관원들이 여호와와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허사가 될 뿐,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절대적인 주권에 의하여 열방을 지배하고 통치하실 것이며, 그의 피로 구속받은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세세토록 왕노릇하게 될 내용입니다.
첫째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은 열방과 민족들입니다: '열방'과 '민족들'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에 의하여 구속받은 소수의 백성들을 제외한 모든 국가와 민족들을 뜻합니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에게 대적했습니다. 다른 종교들과 무신론자들이 민족적으로 그리스도를 대적해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계속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대적하고서 성공한 나라나 민족은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허사를 경영하고 말았습니다. 실제로 극심하게 반기독교적인 입장에 있었던 로마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어두움의 세계는 빛의 세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소롭게 생각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4절). 둘째,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은 군왕과 관원들입니다: '군왕'은 나라의 통치자를, '관원'은 군왕 아래에 있는 권력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모두 이교, 또는 무신론자들을 대표하는 세상의 세력들로서 대헤롯, 헤롯 안디바, 헤롯 아그립바, 네로, 갈레리우스, 디오클레티아누스 등과 같은 자들은 특히 기독교를 대적한 '군왕'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갈보리 산에서부터 로마의 원형 극장과 카타콤에서, 그리고 모든 공산주의자들에게서 끝없는 박해를 받았으나 그리스도인의 세력은 오늘날 가장 큰 세력으로 세계에 편만 되어 있습니다. 셋째,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은 불신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또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할 뿐만 아니라(요 15:18-20) 기독교 신앙을 미련한 것으로 생각합니다(고전 1:18).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며(벧후 3:4,5),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시 78:19,20), 성령을 거스릅니다(행 7:51,52). 그들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들고(요일 5:10)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멸합니다(말 1:7). 그러나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방법으로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십니다(고전 1:21). 여기서 '전도'('케뤼그마토스')는 선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선포하는 내용도 가리킵니다.
둘째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대적자들은 그리스도를 싫어합니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은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속을 벗어 버리자”(3절)라고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것을 얽매이고 구속당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는 일, 헌금하는 일, 그리고 경건한 삶을 사는 일을 아주 부자유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께 예속되지 아니하면 다른 것에 예속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그 무엇엔가 예속되지 아니하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하나님께 예속됨으로써 오히려 자유하게 되는 예속이지만, 인간의 자유는 영구히 세상의 노예가 되는 거짓된 자유입니다. 하나님이 좋은 사람은 하나님과 결합하고, 세상이 좋은 사람은 세상과 결합한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둘째, 대적자들은 참 자유를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은혜를 입지 못한 자들에게는 언제나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들은 참 자유로운 존재인 하나님께 속함으로써 얻는 자유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죽음으로써 살고, 버림으로써 얻고, 그리고 예속됨으로써 얻는 자유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 자체가 인간을 자유하게 합니다(요 8:31,32).
셋째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태도가 있습니다
첫째, 분노함으로써 대적합니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세력들은 분노로써 악을 드러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세력이 그들의 권위와 이익을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불안해하며, 스스로 즐거움을 갖지 못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진리 앞에서 그들의 우매함 때문에 분노하고 분(忿)을 해소하기 위하여 대적합니다. 제사장들이, 서기관들이, 장로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분노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둘째, 정책적으로 연합하여 대적합니다: 악인들은 '나서며', '서로 꾀하여' 그리스도를 대적합니다. 그들은 공모하여 정책적으로 그리스도를 대적합니다. 그들은 바벨탑을 쌓는 교만과 담대성을 가지고 그리스도에게 도전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위한 음모를 만장일치로 결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에서 이를 보고 웃으십니다. 그들의 노력이 결코 달성될 수 없음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허사의 경영'은 하나님께서 파하십니다(렘 51:20-24). 오늘의 한날을 살아가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가면서 배우고, 생각하고, 일하는 삶이 되어 악한 대적자들을 물리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 샬롬 !
충만교회기도원 작은 종 임준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