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1:1-6)

김영애 기자

오늘의 말씀 묵상 #13

(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편 11-6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오늘은 시편 1편 전체를 정리해보면, ‘복 있는 사람에 대한 말입니다. 하나님의 법칙은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진실로 '‘복 있는 사람의 도리를 경성해 따르지 않을 때 그에 대한 심판은 필연적입니다. 하나님나라는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중심으로 순응하는 생활로 이뤄져 갑니다. 시편 1편에서는 의인과 악인의 길을 비교하면서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또 의인과 악인의 종말이 어떤 것인가를 노래합니다. 이 내용은 시편 전체를 완전하게 요약한 것이나 다름없는 매우 의미 있는 내용입니다. 거기에는 복 있는 사람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그에 따른 축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대조적으로 악인의 상태에 관하여도 언급함으로써 우리에게 많은 것을 교훈합니다. 시편 1편을 통해 우리의 앉고, 서며, 쫓아야 될 것들을 분명히 깨달아서 복 있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첫째로, 소극적인 면에서의 복의 성격이 있습니다

 첫째, 악인의 꾀를 쫓지 않아야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불의한 자들이 도모하는 악한 꾀를 절대로 쫓지 않습니다. 악인의 꾀는 멸망에 이르는 넓은 길을 걷는 것과 같으며, 필경은 망할 것임을 알기 때문에 그 길을 피합니다. 악한 꾀를 도모하여 쫓는 자의 결국은 범죄함으로 인해 정죄를 당합니다(12:2). 둘째, 죄인의 길에 서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복 있는 사람는 죄인의 길에 서지 않습니다. 악인이 불의하고 부도덕한 자라면 죄인이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지 못하고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빛을 범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죄인이 서는 길이란 불선(不善)한 길이며(16:29), 어두운 길이며(2:13), 사망에 이르는 길(14:12 )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악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의를 따라 살며 선한 길로 행합니다. 셋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오만한 자리는 사탄의 나라에서 으뜸가는 자리입니다. 오만은 하나님을 거스르며 업신여기는 일로서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인간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죄악입니다. 오만한 자들은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며(5:5),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합니다(37:29). 그러므로 복 있는 자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의 미덕을 쌓아 행하며,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을 오만한 자(75:4)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둘째로, 적극적인 면에서 복의 성격이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합니다. 참된 성도의 삶이란 악한 요소들을 멀리하는 소극적인 태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해야 될 옳은 길을 최선을 다하여 정진(精進)하는 삶입니다.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업신여기지만 복된 자는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합니다(2). 성도의 삶은 많은 것들을 포기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새롭고 복된 기업을 소유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그곳에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시내가 흐르고 시들지 않는 꽃이 피어 있습니다. 그곳은 기쁨의 땅입니다. 이곳에서의 안식을 원하는 자들은 세상적인 허탄한 소망과 욕심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여호와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자만이 참되고 영원한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여호와의 율법을 깊이 묵상합: 복 있는 사람는 순탄한 낮은 물론 역경의 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조언자로 삼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일은 우리의 영적 건강과 힘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말씀의 깊은 뜻을 연구하고 음미하며, 더불어 그것을 찬양하면서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자는 진실로 복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여 그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는 자의 길은 평탄하게 되며(1:8), 영혼의 만족을 얻습니다(63:5).

 

셋째로, 의인의 상태가 있습니다

 첫째, 의인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소망이 있습니다.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는 것'(17:8)과 같이 풍성한 생명력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가뭄으로 인해 모든 나무들이 시들고 메말라 죽게 되더라도 그는 하나님의 진리와 자비와 은혜의 시내로부터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아 탐스러운 열매를 맺습니다. 그에게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시냇가 생수와 같아서 영원히 마르지 않습니다. 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많은 이웃에게도 충족과 유익을 줄 수 있는 풍부한 수량으로 그들의 땅과 곡식을 비옥하게 하고 풍성하게 해줍니다. 하나님의 진리 말씀의 강에 깊은 뿌리를 내린 자는 영원한 생명의 소망이 있으며, 철을 따라 필요한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의인은 아름답게 됩니다. 뿌리와 잎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뿌리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으면 자연히 그 잎은 푸르고 무성하며 아름답게 되지만, 뿌리에 이상이 생기면 잎은 곧 시들어 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잎의 모양으로 뿌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성도들의 뿌리는 볼 수 없으나 삶으로 나타나는 잎을 보고 그 숨겨진 뿌리의 상태를 판단하게 됩니다. 시냇가에 뿌리를 내린 나무의 잎이 푸르고 아름답게 되듯이 우리의 내적 생명이 정결한 진리의 말씀에 뿌리를 내렸을 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적 뿌리가 생명의 물에서 떠나 메말라 있을 때 우리의 삶은 시들어 버리고 생명력이 없으며, 능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에 우리의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증거가 생명력이 있으며, 성령과 사랑이 충만한 아름다운 나무로 성장해 가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셋째, 의인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습니다. 우리는 모두 타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러다가 타인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면 우리는 대단한 만족과 기쁨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인간의 인정을 받는 것도 이처럼 커다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데 하물며 만왕의 왕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들을 인정하시며(14:18), 시험을 참고 인내하는 자를 인정하십니다(1:12).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들과(딤후 2:15) 의인들의 길을 인정하십니다(1:6). 우리는 사람에게는 물론이거니와 하나님 앞에서도 의로우며 옳다 인정함을 받는(고후 10:18) ‘복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로, 악인의 상태가 있습니다

 악인의 모든 상태는 의인의 것과 상반됩니다. 그는 여호와의 율법과 교훈을 즐거워하지 않고 오히려 멸시하는 불의한 자입니다. 그 자신 생각과 판단이 그의 율법이며, 그로 사망의 열매를 거둡니다. 그는 생명 없는 나무이며, 열매는 알곡이 아닌 바람에 날리는 쭉정이와 겨에 불과합니다. 평소에는 알곡과 거의 비슷한 모양을 합니다. 그러나 쭉정이는 바람이나 불에 저항할 힘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타작마당의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알곡과 함께 창고에 들여지지 못합니다. 다만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질 운명만을 기다릴 뿐입니다(3:12). 악인들은 쭉정이처럼 온갖 유행과 풍습과 우상을 쫓아 세상적인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다님으로 생명 시내에 뿌리를 내릴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쓰러져 말라버리는 무력한 존재입니다. 그들은 열매를 맺을 소망도, 아름답고 무성한 잎을 피울 꿈도 없습니다. 악인의 길은 멸망의 길입니다.

 

오늘의 삶 속에는 두 길이 놓여 있습니다.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하나는 의인의 길이요 또 하나는 악인의 길입니다. 의인의 길은 좁고 협착하나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악인의 길의 종착점은 죽음의 길로서 멸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길은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멸망케 하심을 항상 기억하시면서 의인의 길을 올바로 선택해 나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 샬롬 !

 

*금칙어와 동의어는 유사단어로 표기했습니다. "쫓다"로 표기함.

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1-08-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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