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1:6)

김영애 기자

오늘의 말씀 묵상 #13

(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편 1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오늘 시편 16절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에 대한 말씀입니다. 6절에서는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대조하면서 시 1편과 시편 전체의 주제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시편은 인류에게 전수된 가장 위대한 지혜서요, 문학서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본질, 성품, 섭리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인생의 경험 등이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1편은 이러한 시편의 서시(序詩)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 1편은 시편 전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요약해서 우리에게 밝혀 주고 있는 시()라고 할 수 있는데, 6절은 그러한 시의 결구(結句)이며, 시편 전체의 결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이제 대저 의인의 길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하는 이 짧은 문장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첫째로, 인생 경험은 진리를 깨우칠 수 있는 지혜를 가져다 줍니다

이 시편 기자는 분명히 풍성한 인생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 그는 인생의 거친 세파를 헤쳐 나온 사람이며, 그 속에서 풍성하신 하나님 사랑과 공의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가 본 구절과 같은 귀한 경험론적 인생의 진리를 갈파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경험 바탕 위에서 나온 말이기에 이 말은 오늘 우리에게도 뜨거운 감동으로 가슴에 와 닿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사람입니다. 즉 그는 자기가 경험한 인생의 체험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경륜(經綸)이 온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체험했던 것과 결코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러하기에 그의 말은 또한 우리에게 주관적인 말이 아니라 객관적인 말로서 가슴에 와 닿는 것입니다. 이처럼 체험은 개인적인 것이든 민족적인 것이든 우리가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앞에 닥친 인생 체험들, 혹은 지나간 체험들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우리는 경험들로부터 더 많은 진리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돌보십니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인정하신다는 말은 의인의 가는 길을 하나님께서 홀로 두지 않으시고 함께 동행하시며, 그의 보호자가 되어 주신다는 말입니다. 의인의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 길은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그 길을 두려워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길을 함께 걸어 주시며, 보호의 눈길을 단 한 순간도 거두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승리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비록 고통스러워 보일지라도 의인의 길을 걸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돌보시는 길은 언제나 승리만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119105절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셋째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1)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이 세상의 심판주이십니다. 의로운 눈으로 바라볼 때 세상은 공평치 못합니다. 법은 있으나 약한 자들을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질서는 있으나 거대한 무질서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세상엔 구심점도 없고 주인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방향도 없이 끝없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6절 말씀은 세상에 반드시 종말이 있음을 우리에게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는 결코 제멋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우연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로 인한 필연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남은 우연한 만남(meeting)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만남(encounter)입니다. 우리에게 단 한 분의 통치자가 계셔서 섭리로서 이 세상을 다스립니다. 또한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심판자로서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 이 세상의 종지부를 찍으시며, 악한 자들에게 심판을 내리십니다. 심판의 내용은 멸망입니다. 2) 하나님 관점에서 심판하십니다. 심판에 대해서 우리가 명심해야 될 사실은 모든 심판은 하나님 주권에 의해 행해집니다. 이 점을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스스로가 아무리 선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더라도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왼편에 섰던 염소 떼처럼 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것입니다(25:31-46). 인생에는 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의인의 길이요 하나는 악인의 길입니다. 의인의 길을 가려면 우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 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생명의 길과는 다른 죽음의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악인들의 전용도로입니다. 그런데 그 길은 넓고 다니기가 쉬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그러나 그 길의 종착점은 멸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길은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멸망케 하심을 늘상 기억하면서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 샬롬 !

 

 

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1-08-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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