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묵시(默示)를 바라보라(잠언 29장 18절)/ 知泉 박대산 목사

김영애 기자

묵시(默示)를 바라보라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언 29장 18절)

 

 

                   知泉  朴 大 山 목사 

 

 

                  

 묵시(黙示)란 히브리어로 ‘하존’(ןוזח)이며 영어로는 비전(vision)으로써, 인간의 시각이나 또는 꿈(םולח,할롬) 속에서나 정신적 현상 가운데 나타나는 이상이나 환상으로 직접적인 의미 인식이 불가능한 하나님의 숨은 뜻의 계시(啓示) 방법입니다(참고, 사무엘하 7:17=역대상 17:15/이사야 21:2/29:11/다니엘 1:17/8:1,2,13,14/9:21~23 등). 또한 묵시(黙示)는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의미하기도 합니다(시편 89:19,20/잠언 29:18/하박국 2:2/나훔 1:1).

 

 묵시(黙示)가 하나님의 뜻의 잠정적인 비밀을 내포하는 것이라면, 계시(啓示, 아포칼륍시스)란 '본래 감추어져 있던 것을 드러내 보인다' 또는 '숨은 것을 나타내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비밀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첫째, 묵시(黙示)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게 됩니다.

 • 예컨대 하나님의 백성에게 묵시가 없으면 즉, 묵시를 믿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고 또 그렇게 이뤄질 것을 바라보지도 못하면,백성은 방자히 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방자히'라는 말은 교만하다, 쏟아 붓다, 벌거벗기다, 떠나게 하다, 원수의 조롱거리가 되다, 악행하다, 억제 못하다, 죽음을 자초하다 등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사사시대 사무엘 때를 생각해 봅시다.

 사무엘상 3장 1절에 보면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즉 어린 사무엘이 엘리 제사장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異像)이 흔히 보이지 않을 뿐 더러, 사회 전반에 걸쳐 어두워지는 시대가 됨으로 여호와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자가 극히 드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사기 17장 6절에 보면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즉 이스라엘 땅에 영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강력한 지도력을 가지고 백성들을 이끌어 갈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에, 백성들이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행동하고’ 또는 ‘자기 보기에 적당한 대로, 원하는 대로’ 행동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왕노릇해야 합니다. 

 로마서 5장 17절에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요컨대 우리 주님은 곧 ‘말씀’으로서(요한복음 1:1) 천지를 창조하셨고 오늘날도 그 창조적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 가십니다.

 

 •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시편 119:99~102)  

 

 이처럼 주님의 진리의 말씀이 내 안에서 왕 노릇하실 때, 우리는 주님의 말씀의 교훈과 가르침을 받음으로써 이 세상의 어떠한 스승이나 노인보다 뛰어난 명철과 지혜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요셉이 애굽의 모든 사람보다 지혜롭고(창세기 41:39), 또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가 바벨론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난 명철을 소유한 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명철함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다니엘 1:17). 이처럼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킬 뿐 아니라,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십니다(시편 19:7).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원대한 꿈 '

 야곱은 하나님이 약속해주신 원대한 꿈을 가지고 그 성취의 날을 바라보며 살았던 인물입니다. 

 창세기 28장 10절~15절에 보면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라고 하였습니다.

 

 • 어머니의 보호 아래 장막 중심의 평안한 생활을 하던 야곱이 아버지와 에서의 진노의 얼굴을 피해 아무 대책도 없이(참고, 창세기 32:10),그저 하란의 외가만을 향해 허허 벌판을 걷고 있던 야곱은 여간 힘든 길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그 시점에, 여태껏 침묵하고 계셨던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찾아오셨고 그와 긴밀한 영적 교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예컨대 절망의 순간에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닥다리를 통해서 주어진 하나님의 꿈의 계시로 말미암아, 야곱은 영과 육이 일시에 소생하는 기적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야곱은 이 은혜의 기적을 체험한 후에, 변화된 시각으로 여호와를 앙망하게 되었으며, 외가에서 20년이란 긴 세월도 거뜬히 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야곱이 누운 땅은, 우리 삶의 현 주소이기도 합니다.

 • 야곱이 누운 땅은 차디찬 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차디찬 땅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으로 그곳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벧엘이 되었고(창세기 28:19),

그리고 또한 그 땅은 그의 후손이 누리고 살아가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되었습니다.  

 야곱이 누운 땅은, 우리의 나그네 삶의 현 주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어떠한 환경도 축복을 받게 됩니다. 

 

 • 요셉도 차가운 애굽의 토굴 감옥에 갇히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주신 꿈대로(창세기 37:6~11) 나중에 전화위복이 되어 애굽의 총리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 다윗도 그의 시편 노래들이 주옥같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두운 밤 같은 생의 골짜기를 헤매야 했었습니다.

 

 • 사도 요한 역시 풀 한포기 나지 않는 돌섬 밧모섬에 유배 되었다가, '하나님의 비밀'(계시록 10:7)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즉 요한 계시록을 받아서 기록하는 큰 복을 체험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밟고 서 있는 땅은, 어떤 곳이겠습니까? 마음 평안하고 따뜻한 처소입니까? 아니면 외롭게 서 있는, 차가운 고난의 땅입니까? 머잖아 이러한 땅은 축복의 땅으로 변할 것입니다.

 

셋째, 신원의 날의 묵시(默示)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 하나님의 구속사적 사역에는 '은혜의 해'가 있고(참고,누가복음 4:17~22), ‘신원의 날’이 있습니다(참고,이사야 61:1,2). 먼저 '은혜의 해'란 '은혜의 복음시대'라고도 할 수 있는데, 초림의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로 오셔서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그 구속(救贖)의 사랑으로 화평의 복음을 전파하심으로(에베소서 2:12~19),어떠한 죄인이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다 죄를 용서함 받고 성령의 은혜를 선물로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와 은혜를 입는 기간을 말합니다.  

 그러나 ‘신원의 날’ 즉 '신원의 해'는 성격이 다릅니다. 성경을 찾아 보겠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의 멸망과 의인 성도의 신원 

 

 "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8 (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하니라)"(베드로 후서 2:6~8)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소돔 같은 세상에(영적, 육적) 탄식하며 괴로워하는 의인 성도들의 정절과 억울함을 풀어주고, 충성과 수고를 갚아주는 회복의 날을 '신원의 때'라고 합니다. 신원이란 원어상으로는,'재판'이란 의미도 있습니다.

 

 • 한편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키실 때 롯을 구원하신 까닭은,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타락한 그 성 사람들의 불법한 행실로 인해 롯의 의로운 심령이 상하고 고통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이 죄악 많은 세상 가운데서, 고통받는 의인 성도는 반드시 구원해 주신다는 것이요, 종말론적으로는 영적으로 소돔 같은 이 세상에서 심령이 상하고 고통 받는 우리 성도들을 신원해 주시기 위하여 주님은 반드시 세상에 다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신원의 날’은, 장차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의 목적이기도 한 것입니다.

 

 결론.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께서는(골로새서 1:15,16), 다시 오실 때도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한다고 하였습니다(계시록 19:13). 그러나 말씀으로 재림했다고 하거나, 자기가 말씀의 아버지라고 하면 이단성이 있는 자입니다.  

 

 다만 우리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조명을 받아 증거하는 종들로서,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세상에 대해 교회의 소금과 빛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계시록 22:13)고 하셨으니, 이 시대 우리의 신앙이 초림과 재림을 전파하는 파수꾼들이 아니고서는, 무디어져가는 이 세대 신앙의 감각들을 깨울 수 없음을 아시고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지혜로운 종들이 다 되어야 하겠습니다.​ 

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1-08-15 23:03

Copyright@에녹부흥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에녹부흥타임즈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김영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youngae3927@nate.com

독자의견

Hot
박윤찬 목사의 신앙 글-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
김영애 |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 ‘성경에 “오늘”이라고 한 말은 우리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니 날마다 서로 격려해서 아무도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고집부리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공동번역… 더보기
Hot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2:10-12)
김영애 |
오늘의 말씀 묵상 #17(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시편 2편 10-12절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 더보기
Hot
박윤찬 목사의 신앙 글- 내가 죽었느냐?
김영애 |
내가 죽었느냐?믿음 좋은 한 젊은 내외가 자기의 부모를 전도하려고 했더니 ‘교회는 제사를 반대하니 조상도 모르는 교를 내가 무엇 하러 믿냐?’ 하고 반대하여 전도가 막혔습니다.하나… 더보기
Hot
견고한 바위가 보장해 주시는 축복(사 33:14~16)/ 知泉 朴大山 목사
김영애 |
견고한 바위가 보장해 주시는 축복"14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더보기
Hot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2:7-9)
김영애 |
오늘의 말씀 묵상 #16(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시편 2편 7-9절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 더보기
Hot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2:4-6)
김영애 |
오늘의 말씀 묵상 #15(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시편 2편 4-6절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 더보기
Hot
박윤찬 목사의 신앙 글- 하나님의 말씀은 최고의 수술 칼
김영애 |
하나님의 말씀은인간(人間)의 영혼(靈魂)을 근본적(根本的)으로 수술(手術) 하기에 적합(適合)한 유일(有一) 한 도구(道具)입니다.- 존 맥아더God’s word is the on… 더보기
Hot
박윤찬 목사의 신앙 글-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라.
김영애 |
聖經은 聖經으로 說明하세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Explain the Scriptures by the Scriptures.- Clement of Alexandria웨스트민스터 … 더보기
Hot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2:1-3)
김영애 |
오늘의 말씀 묵상 #14(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시편 2편 1-3절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 더보기
Hot
예수님의 3대 사역(마 4:23/9:35)/ 知泉 朴大山 목사
김영애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태복음 4:23/9:35)• 예수님께서는 유대… 더보기
Hot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 인간에게 밤중에 노래하게 하십니다(욥35:10-11)/ 知泉 박대산 목사
김영애 |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 인간에게 밤중에 노래하게 하십니다. 욥기 35장 10절~11절에 보면 “나를 지으신 하나님 곧 사람으로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며 우리를 교육하시기를 땅의 짐… 더보기
Hot
김경섭 목사의 최선의 방역인가? 최상의 예배인가?
김영애 |
최선의 방역인가? 최상의 예배인가? 프리셉트 성경연구원 원장이자죽전·광교 안디옥교회및프리셉트 온라인 교회 담임목사인 김경섭 목사는 레위기 집중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최선의 방역인가?최… 더보기
Hot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1:1-6)
김영애 |
오늘의 말씀 묵상 #13(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시편 1편 1-6절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 더보기
Hot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1:6)
김영애 |
오늘의 말씀 묵상 #13(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편 1편 6절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더보기
Now
묵시(默示)를 바라보라(잠언 29장 18절)/ 知泉 박대산 목사
김영애 |
묵시(默示)를 바라보라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언 29장 18절) 知泉 朴 大 山 목사 묵시(黙示)란 히브리어로 ‘하존’(ן… 더보기

 

카테고리

14

24

26

23

12

24

25

25

21

23

28

22
05-17 16:10 (금) 발표
소셜보내기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