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1:1)

김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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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9

(시5~6편(#1-8)까지 먼저 게재되었음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욕설과 비슷한다어는 금칙어로 되어있어, "쫓다"로 표기하였습니다. 

 

시편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늘부터는 생명을 지닌 자의 파란만장(波瀾萬丈)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시편 11절은 복 있는 사람의 문제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신의 신앙생활에 해가 되면 다른 사람의 생애에 영향을 끼치게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통 표어에 “5초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애써 순종하려는 열심을 떠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형통한 길을 찾으려다가 악인의 꾐에 순간적으로 빠짐으로써 점점 헤어나올 수 없는 길로 접어드는 수가 많습니다. 1절에는 복 있는 사람의 조건을 밝히는데 그는 악인의 꾀를 쫓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는 자임을 역설합니다. 시편 제1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과 같은 것으로, 하나님이 의인에게는 구원을, 악인에게는 멸망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진리는 시편 전체의 주제입니다. '복 있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첫째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쫓지 않습니다

 첫째, 악인의 꾀를 쫓지 않으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악인'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불경건한 소극적인 죄인으로서 도덕적으로 정당한 가치 기준에서 벗어난 자를 가리킵니다. ''는 계획, 기도, 경영 등을 뜻하는 것으로 악인의 인격에서 나오는 생각 전반을 가리킵니다. '악인의 죄를 쫓지 않는다'는 것은 악인의 사상과 그의 계획에 동조하거나 추종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도덕성의 타락은 악인들과의 접촉, 불경건한 도서, 매체물 또는 악한 생각을 되풀이함으로써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양심과 의지력과 도덕적 감각이 무디어져 가는 데서 옵니다. 악인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기 때문에 도덕성의 타락을 가져오고 그들의 타락에 제동을 걸만한 기준인 '생명의 말씀'이 없음으로 사탄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꾀를 쫓는다는 것은 자기의 운명을 사탄에게 위임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악인의 꾀를 쫓지 아니함은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악인의 꾀'를 쫓지 않게 되는 데에는 가치관의 정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인간이 어떤 일에 가담한다는 것은 자기 가치관에 의하여 먼저 자기 자신이 일 앞에 승복해야 합니다. 하와가 뱀의 유혹에 가담하게 될 때에도 그러했습니다. 하와는 뱀의 말에 동조하고 사탄 뱀의 유혹에 승복함으로써 죄를 범했습니다(3:4-6). 이 범죄 과정에서 우리는 하와의 가치관이 뱀에게 동조, 승복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물리쳤습니다. 요셉이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고상한 가치관이 그러한 부도덕한 죄를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39:9). 가치관은 종교의 소유 여하에 따라 또는 어떤 종교를 신봉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종교는 모든 가치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에 서지 않습니다

첫째,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면 올바른 인생관을 형성합니다. '죄인'은 의도적이고 행동적으로 야비하고 분명한 죄를 공공연히 짓는 자를 가리키며, ''은 방향을 뜻합니다.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한다'는 것은 삶의 방향이 죄인과 같지 않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두 길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라”(30:15). 복 있는 자는 언제나 생명과 복의 길을 선택하고, 죄인은 언제나 사망과 화의 길을 선택합니다.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관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선택의 결과에 따른 책임은 매우 엄중하고도 필연적임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함은 인생관의 문제입니다. 사람이 어떤 인생관을 갖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방향은 달라집니다. 삶의 방향뿐만 아니라 삶을 어떻게 영위해 가느냐 하는 것도 인생관에서 비롯됩니다. 인생관은 인간관 및 물질관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업관, 처세관, 윤리관도 이 인생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인생관의 형성은 가치관에 의해서이며, 가치관의 형성은 종교관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셋째로, 복 있는 사람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않지 않습니다

첫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함은 올바른 종교관을 형성합니다. 여기에서 '오만한 자'란 종교를 비방하고, 거룩하고 건실한 것에 대하여 조소하여 멸시하는 태도를 갖는 자를 말합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종교는 무력한 자의 도피처이며, 거룩과 진실은 다만 위선과 허구일 뿐입니다. 이들은 종교를 인간의 자주성을 마비시키는 아편으로 생각하며, 종교적 삶을 노예 제도에 얽매인 삶으로 규정합니다. 오만한 자들은 철저하게 자기 또는 인간의 능력에 최대의 경의를 표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바벨탑을 쌓고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빛내자'(11:4)고 하는 자들입니다. 여기에는 힘(능력)의 오만, 지식의 오만, 도덕적 오만, 그리고 때로는 영적인 오만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둘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함은 종교관의 문제입니다. '오만한 자'들의 종교는 휴머니즘입니다. 인본주의, 인간만능주의가 그들의 신앙입니다. 휴머니즘이 종교의 빛을 받으면 정당한 가치를 발휘할 수가 있으나 그것이 종교와 대등하게, 또는 우월한 위치에 서려 할 때에는 반드시 종교의 적()이 됩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 십자가를 져야 한다(16:21)는 것은 종교입니다. 그리고 '주여 그리마옵소서'(16:22)라고 하는 것은 휴머니즘입니다. 종교는 '하나님의 일'(16:23)이며, 휴머니즘은 '사람의 일'(16:23)입니다. 오만한 자들은 '사람의 일''하나님의 일'을 대신하려 하며, '사람의 일'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의 일'을 무시합니다. 이들의 모든 생각과 사상의 기저를 '인간'에 둔 인본주의의 가치관입니다. 그러나 복 있는 사람은 가치관, 인생관, 종교관을 전능전지하신 하나님께 그 근거를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한날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루는 삶이 되도록 올바른 종교관(기독교)을 근원으로, 변함없는 가치관을 가지고 사람답게 살 수 있게 인생관을 관철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 샬롬 !

 

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1-07-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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