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임준제 목사의 오늘의 말씀 묵상(시5:4-6)

에녹부흥타임즈 기자

오늘의 말씀 묵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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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편 4-6절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앞서 시편 5편 1-3절에서는 ‘기도하는 삶’에 대해 말했습니다. 악인의 심판에 관한 기도(祈禱)로 다윗은 먼저 자신의 부르짖는 기도를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심사를 통촉하길 간절히 구합니다. 2절,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주께 기도하나이다”. 다윗은 기도하는 왕이지만 자기의 세속적 권력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왕으로서 의례적이며 형식적 믿음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소년시절부터 일상생활의 삶 자체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 속에 산 사람입니다.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는 고백은 다른 사람은 기도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으나 나는 기도하지 않고서 살 수 없다는 뜻입니다. 활 쏘는 자가 과녁을 겨냥하듯 전심으로 확신에 찬 기도를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드립니다. 그리고 다윗은 항상 하나님의 분명한 응답을 받습니다. 그의 일생은 거의 환란 가운데 지냈으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적들에게 싸여 사셨던 것과 흡사합니다. 기도하는 삶은? 첫째로, 기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요, 하나님과의 대화요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매일 범죄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기도의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 친교를 갖게 되고, 영혼의 축복을 받게 되며, 자신감을 갖게 하고, 담대함을 나타냅니다. 셋째로, 기도의 때와 방법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때는 정해져 있는 것이 유익합니다. 기도는 전심으로 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인격과 내 인격의 만남입니다. 

 

  오늘 시편 5편 4-6절은 ‘죄의 성질’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고한 피를 흘리는 자를 용서치 않으십니다. 우리의 현대사 속에서도 얼마나 많은 억울한 피흘림이 있었는가! 쿠바, 라오스, 베트남 등 공산국가에서 벌어졌던 대학살은 인류 모두가 잊지 못할 아픔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악한 자들을 반드시 징벌하실 것입니다. 시편 5:4-6절은 어떠한 악이라도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요일 3:4). 모든 죄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고, 따라서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죄는 사람의 기분이나 의견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요, 모든 죄는 하나님의 법인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는 것이 죄요, 하나님의 말씀에 한가지라도 순종치 못하는 것이 죄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인간이 짓는 죄악을 기뻐하시지 않으시며, 가장 미워하시고 멀리하십니다.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하리니라”(4절). 그렇다면 죄의 성질이 무엇인가?

 

  첫째로, 죄는 사람을 멸망으로 인도합니다

 

  죄는 독약입니다. 죽음을 부르는 무서운 독입니다. 그리고 작은 죄라 해서 얕보아서는 안 됩니다. 작은 여우라도 포도원을 황폐케 하며, 작은 도끼가 큰 상수리나무를 넘어뜨립니다. 물방울이 한 곳에 집중적으로 떨어지면 바위도 뚫게 됩니다. 죄는 주님을 괴롭히며 슬프게 했으며 끝내는 예수님에게 머리에 가시관을 씌우게 하고, 양손 양발에 철못을 박게 하고, 가슴에 창을 꽂게 하고, 온몸에 채찍질해 살집이 떨어지게 해서 십자가 위에서 피흘려 죽게 했습니다(사 53:4-6). 야고보서 1:15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듯이, 작은 죄가 큰 죄로 자라가고, 한 가지 죄가 여러 가지 죄로 발전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죄는 누룩과 같아서 급속하게 번집니다. 그래서 죄는 점진적인 발전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죄가 어느새 인간을 사망으로 볼아가는 지옥의 사자가 됩니다.

  

  둘째로, 죄는 결국 드러나고야 맙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숨기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자신의 재산을 숨기고, 병을 숨기려 하고, 죄를 숨기려 하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다”(잠 28:13)고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두 권의 책을 지니고 계신 데, 하나는 생명책이요, 하나는 인간들의 행위를 기록한 책인 행위록입니다(계 20:12). 성경을 살펴보면 아담의 죄와 가인의 죄, 그리고 아간이나 다윗의 죄악,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들이 다 숨겨지지 못하고 드러나고야 말았습니다. 우리 인생은 불꽃 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지극히 작은 죄일지라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모든 죄는 조만간에, 기어코 명백하게 드러나고야 말 것입니다.

  

  셋째로, 죄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책임을 회피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죄를 짓고 나서 장소를 옮긴다고 하여 죄인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세월이 흘러갔다고 해서 우리가 지은 죄가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세상의 법에는 일정한 시효가 지나도록 발각되지 아니한 경우 그 죄 자체를 무효화해 주는 제도가 있긴 합니다만, 하나님 앞에서 행한 인간의 범죄는 영원히 그 행악자와 함께 따라 다닙니다.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민 32:23).

 

  넷째로, 죄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를 가로막습니다

 

  “너희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렘 5:25). 먼저 죄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단절시켜 놓습니다. 우리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함으로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가 끊겼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 이르는 기도의 문이 막혀서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아간의 범죄가 이스라엘 민족의 패배를 불러왔듯이 죄는 우리에게 오는 축복의 통로를 가로막습니다.

 

  다섯째로, 죄에는 반드시 형벌이 따릅니다

 

  인간은 육신의 죽음을 가져오는 병을 두려워하여 약을 쓰거나 병원을 찾지만, 이것은 병보다 더 무서운 영혼을 죽이는 죄에 대하여는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거나 약합니다. 아마도 악인에게 징벌이 때로 더디거나, 오히려 악인이 형통할 때도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전도서 8:11에,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시 73편).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법과 하나님의 공의는 죄인에게는 명백한 하나님의 형벌이 뒤따른다는 사실입니다(행 17:31; 롬 14:10; 히 9:27).

 

  여섯째로, 이런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죄가 하나님 앞에 온당치 못한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면, 역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회개하고 십자가 위에서 속죄의 피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가장 궁극적인 문제인 죄의 해결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갈보리산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삼 일만에 부활하심으로 인류의 속죄 사역을 다 이루셨습니다(히 9:12-14). 우리가 이러한 역사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그의 구주되심을 진심으로 믿고 모든 죄를 회개한다면 우리의 죄는 깨끗이 씻음을 받으며,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는 새롭게 개선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의 자녀로서 행복하고 풍성한 자유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 원수들의 고의적인 행악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강력하게 기원합니다. 다윗의 기도는 그의 원수들의 횡포와 배신이 최고의 극에 달하였으므로 이제 남은 일은 하나님께서 곧 그들의 길을 징계하신다는 것인데, 이러한 그의 논리의 근거는 공의롭고 엄위하신 하나님의 본성에 기초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의와 정직을 기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윗은 하나님께서 모든 불의한 자들과 악인들에게​ 

취재: 에녹부흥타임즈 기자    기사입력 : 21-07-0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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