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 5:14)
제목: 빛의 승리를 믿고 기도로 나갑시다!
찬송: 582장(어둔 밤 마음에 잠겨)
2024년 3월 1일은 105주 년을 맞이하는 삼일절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의 현실을 돌아봅니다.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엔 ‘기독교’란 단어가 보기 드물게 되었고 유관순 열사의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이 현주소입니다. 전자는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왜냐면 사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을 사람이 사람을 위해 만든 종교라는 범주에 넣어 ‘기독교’라 말하는 게 모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성도들만큼은 끝까지 거부하고 종교 위의 표현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단정하지 못하는 그 무엇으로 남겨 놓았다면 지금의 결과는 더 진취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私見(사견)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는 매우 유감입니다. 이 점을 말하기에 앞서 어느 집안의 상황을 잠시 언급하겠습니다. 때는 1960년대입니다. “아버지, 엄마 고등학교를 진학해서는 학비를 달라하지 않겠습니다. 운동선수로 뽑혀서 고등학생이 되는 것이니 집에서 먹고 자는 일만 허락해 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집안의 딸은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믿음의 권사가 되신 필자의 큰 누나의 눈물겨운 성장 스토리 가운데 일부입니다.
1960년대 남존여비의 폐습이 이 정도였다면 1910년대의 사회상은 어떠했을까요? 그러잖아도 당시 밖으로는 일본이 조선인의 무능화와 노예화를 위해 미친 듯이 압박을 가하였고 안으로는 아직 덜 개화된 채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한 때였습니다. 그러한 시대에 이화학댱에서 잘 배운 이 땅의 딸이 민족의 독립을 위해 태극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인정사정없는 인권 유린 끝에 숨을 거두었으니 바로 그분이 유관순 열사셨던 것입니다.
1970년대만 해도 ‘유관순 누나’로 배웠던 그분의 독립 열망이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나라 없는 설움과 차별 속에 외면받았다만 지금은 기독인이기 때문에 차별받고 있지는 않은지 짙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그러한 냉대에 성도와 교회는 의기소침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때마침 보란 듯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신앙과 활약도 보여준 영화 건국 전쟁이 80만을 돌파하였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80만을 넘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이례적인 돌풍이라 하겠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건국 전쟁을 통해 여성의 투표를 거부하려던 당시의 분위기 속에서 자유, 민주, 평등을 구현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성의 투표권을 실현한 대통령 이승만의 결단을 보게 됩니다. 그 외 여러 빛나는 면모들을 입소문만이 아닌 여러 객관적 자료를 통하여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윽고 영화가 끝나고 박수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뭉클한 감동 속에서 성경 말씀이 사실임을 느끼게 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기도: 주 하나님~ 이 땅의 성도들이 세상의 아집과 험한 위협에 겁먹지 않게 하옵소서. 그럴수록 더욱더 성령님의 은혜를 찾게 하시고 복음 통일과 북한의 자유를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자유와 승리의 빛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