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 9:35)
제목: 주 예수님과의 동행과 연합이 천국입니다!
찬송: 606장(해보다 더 밝은 저 천국)
사람들의 어떤 원초적인 의구심···? 믿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불신만을 할 수 없는 궁금증···. 그런 것이 있다면 바로 천국과 지옥일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분위기가 좀 묘한 부분이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는다고 하면서 사람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심지어 관련 서적도 출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왜 이런 현상이 있을까요? 답은 간단명료합니다. 바로 우리 인간이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막연하게나마 물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천국과 지옥에 대해 대화를 하다 보면 연관어처럼 나오는 게 연옥입니다. 연옥 역시 기독교인들조차도 낯설어 하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천주교인들이 같은 성경을 보며 주장하고 있어서입니다.
천주교에서 말하는 연옥에 대해 먼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연옥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성경을 제대로 읽은 신부라면 누구나 인정합니다. 그런데 천주교에서 있다는 그 연옥은 지내기가 그럭저럭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 지옥과 같은 불의 고통에 시달립니다. 그래도 연옥이 지옥보다 나음은 지옥은 나갈 수 없다는 절망만이 있지만, 연옥은 언젠가는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연옥에 있는 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주님과의 분리이며, 가장 갈망하는 것이 주님을 뵈옵는 것 즉 주님과의 연합(동행)인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주님과의 연합·동행 이런 개념은 새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기독교의 교리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교하였을 때, 성경을 기초로 하여 잘 잘 정리하였다고 자부해볼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예수님이 가신 곳마다 하나님 나라인 천국, 그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하늘 보좌에서 이 땅으로 강림하신 분이 가르치신 목적지는 주님과의 온전한 동행이 있는 천국입니다. 아울러 분명한 점은 천국과 지옥 사이 어딘가에 상상의 장소 연옥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돌아갈 곳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도: 저희의 생각이 성경 말씀이 가는 곳으로 가게 하시며 성경 말씀이 멈추는 곳에서 서게 하시고 천국 복음을 전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