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
잠시만 그냥두면 복잡해지는 밭!
한주간 선교 다녀왔더니
잡풀밭 되어 버렸네
작년에 죽어간 풀들이 남겼구나.
호미질 깊게 하니 억척생명 포기하누나
저리도 남의터에 자리잡고도버티는 항명
너 또한 생명이기 때문이구나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밭!
우리 마음이다.
하루라는 삶의 여정을 살고나면
우리네 마음 밭에도
수 많은 잡풀이 자리잡고 자라네
주인이 윈하지 않아도 말이네
누가 이렇게 뿌렸을까?
나의 눈이!
나의 귀가!
그리고 지난 날 덜 뽑힌 그 쓴 뿌리가!
나의 마음이 인정을 베풀었네 그려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구나
옥상 텃밭 잡풀은 호미로뽑고
마음의 잡풀은 말씀과 기도로 뽑아야지
애내와 함께 삼일간의 조용한 성산생활
거룩하여라
경건하여라
고요하여라
세상이 멈춘듯 착각되나
뻐꾸기 울음소리로
세상이 살아있음을 알려주누나
고요속 내 마음밭 들여다보니
부끄러울정도로 잡풀 창고밭이네
뽑고 또 뽑고 그래도 또 남겨지지만
휠씬 가볍고 깨끗한 밭 되어
오늘 수요일 하산해야지
그리고 교회 도착하면 옥상 텃밭 또 매야지
사랑하는 영길장로 친구의
강화 성화동산 명상의 집!
사랑하는 자에게만 열리는 문이라는
대문 안 벽 글씨가 마음에 감사를 남긴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덕분입니다.
좋은 신앙의 벗 주셔서요.
사랑하는 새 언약 가족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더 성결함의 밥을 짓기위해
삼일간 떠났지만 늘 마음엔 빚이있네요
수요 예배에, 새벽에, 금요밤에, 주일에
행복의 잔치에 만나요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샬롬!
2016. 7. 6 강화 성화동산에서 새벽묵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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