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4)
*제 목: 한 걸음 더 나가는 믿음과 섬김을 소망하며···.
*찬 송: 595장(나 맡은 본분은)
“배고파요. 우리 가족은 춥고 아파요.” 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 어느 여자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입니다. 필자는 그때 아내가 보여 준 또 하나의 영상이 생각났습니다. 그 영상에서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습니다. “(모인) 재정으로 교회와 성도,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이후가 문제이거든요.”(에클레시아 선교회 이재진 선교사의 유튜브 채널 中에서 인용)
이런 큰 재난을 보며 우리나라의 구조대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힘을 모아 한 생명,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은 제일의 급선무라 하겠습니다. 아울러 그 이후 생명을 구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된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두 번째 꿈으로 번민하며 괴로워할 때, 그 꿈을 해석하여 준 다니엘은 다음과 같이 충고합니다.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단 4:27)
이제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 경각심은 갖되 할 일을 해야 합니다. 그 일은 특히 한국교회가 믿음으로 뜻을 모아 튀르키예를 돕고 더 나갈 수만 있다면 내전 중인 시리아도 돕는 일입니다.
도울 때, 생명을 살려 놓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튀르키예 현지의 사역자들과 교회를 통해 빵과 복음으로 꾸준히 도와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의료봉사와 교육이 같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재정을 모아야 합니다.
옛말에 가난은 임금도 구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누군가의 협조가 필요한데 그 어려운 일을 주님의 뜻을 받든 교회들이 감당하였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큰 슬픔에 잠긴 지구촌 이웃들에게 한 걸음 더 나가는 자세로 돕는 일은 한국교회가 복음의 씨를 널리 뿌리며 새 생명을 전하는 소중한 선교의 현장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 지진 피해를 보며 주님의 사랑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러 면에서 돕고 섬기겠습니다. 성령께서 한국교회와 튀르키에, 시리아에 역사하여 주옵소서. 새 생명이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