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약 5:10)
*제목: 오래 참음의 열매
*찬송: 주는 완전합니다.(CCM 곡)
지금으로부터 삼십년 전의 일입니다.
주일이 되어 오전 예배가 끝날 때쯤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때쯤 얼굴이 보이는 것은 양반입니다. 아예 축도가 다 마쳐지고 이제 막 점심을 준비하느라 분주할 때 웃으며 나타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등장하는 그 청년은 밝게 웃으며 당당히 “교회에서 점심은 먹어야 해서요.”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러면 그때 목사님이나 사모님 심지어 교회 가족 중, 그 누구도 그런 그를 뭐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잘 왔다며 반기고는 그러면 지난주에도 나왔어야지 왜 못 나왔냐며 되묻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 그 청년이 이제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그 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을 돕는 부부 집사님 가정이 되었습니다. 자가용이 없던 시절, 그냥 그 교회가 좋아서 두어 시간이 걸려도 늦으면 늦는 대로 발걸음을 옮겼던 그 청년, 그래서 많이 늦더라도 그 청년을 맞이해주고 주님의 사랑으로 오래도록 품어 주었던 그 교회, 어느덧 더 온전한 연합을 이루면서 주님께 나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올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잘 했었건 못했었건 간에 주님의 은혜 안에서 그 모든 일을 잘 정리하여 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온전하신 우리 주님을 바라며 내년을 잘 설계하고 소망을 품도록 합시다. 비록 올 한해가 힘들었고 내년이 더 힘들 것 같을지라도 주님을 바라보고 가는 믿음의 길 끝에는 오래 참음의 열매가 있을 줄 믿습니다.
(에벤에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올 한해를 잘 돌아보고 내년을 잘 준비하며 한결같은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나가겠습니다.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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