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레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골 3:11)
*찬 송: 359장(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그야말로 무더운 여름입니다. 그래도 이 여름나기를 나름 신나게 하는 힘은 여름휴가에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여름휴가가 있다면 교회엔 하계수련회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여러 곳에서 수련회로 모일 것이며 함께하는 연합도 그만큼 활발해질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많이 참아왔던 영적 모임이라 그 수요는 예전보다 갑절은 더하리라 예상되어 집니다. 이에 필자는 바로 얼마 전, 1박 2일의 연합 수련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그러한 연합이 전국에 걸쳐 주님을 위한 시원한 물결처럼 일기를 바라며 연합의 비결에 대한 글을 올리는 바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연합을 잘 하려면,
첫째, 모두가 모임의 주인공이 주님이심을 분명히 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모임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있게 하는 경건의 능력이 될 것입니다.
둘째, 믿음과 연계된 겸손한 영적 자세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사역자들의 역할 분담을 순조롭게 합니다. 특별히 누가 더 앞에 서려고 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나의 것만을 고집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순서가 질서의 하나님 앞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게 하며 분위기가 바쁜 가운데서도 온화한 분위기를 유지하게 합니다. 이것은 세상에서는 알 수 없는 거룩함의 내구성이라고 표현해 볼 수 있겠습니다.
셋째, 상호 간에 사랑으로 실수를 덮어주며 끝까지 소통하는 자세입니다. 이런 경우 실수가 오히려 기도와 대화를 강화해주는 기회가 되어줍니다. 그 결과 참여하는 개개인과 소그룹으로 나누어진 각각의 팀을 믿고 과감히 그들만의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점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면 리더들의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짐)가 없다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보다는 오히려 그저 그렇게 뿔뿔이 흩어지는 뒷모습만이 가득한 역효과로 마무리할 것입니다.
끝으로 코로나에 서 좀 자유로워진 분위기일 뿐 코로나가 여전하다는 사실입니다. 이 점 또한 늘 명심하면서 청결과 통풍 등 여러 안전수칙을 준수함으로 아름다운 비전과 추억의 이야기로 충만히 채워진 수련회, 무더운 여름나기를 이열치열로 이기듯 영적 열기로 승리하는 수련회로 잘 만들어 올려 드리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잘 해낼 것입니다. 샬롬.
(기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너와 나, 우리가 믿음으로 연합하는 여름 수련회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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