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주승중 목사, 이하 인기총)는 지난 3월 31일 새벽.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소재 하늘꿈교회(공동회장 신용대 목사)에서 “생명의 부활 인류의 소망”이란 주제로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하였다.
새벽임에도 2천석 규모를 가득메워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으며, 하늘꿈교회 성도들은 차량봉사와 안내를 하였고, 정성껏 포장한 부활절 계란을 선물로 나누어주었다.
총회장 주승중 목사(주안교회)는 아래와 같이 대회사를 전했다.
부활절은 기독교 최대의 절기이자 잔치입니다. 기독교의 최대의 절기는 부활절입니다. 많은 분들이 성탄절이 기독교 최대의 축제의 절기라고 잘못생각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최대의 절기이자 축제는 성탄집이 아니라 부활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은 우리 모든 믿는 이들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시간 개념을 바꾸어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모든 역사는 바뀌었고, 역사는 BC와 AD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바뀌게 만든 부활사건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기독교 최대의 명절이자 축제의 절기입니다. 역사를 이렇게도 중요한 절기였기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부활주일부터 시작하여 오순절 성령강림주 동안을 기쁨으로 찬양하며 '부활절기'로 지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절기를 "부활의 기쁨의 50일“(The Great 50 Days of Easter)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부활절은 우리 모두를 위한 최대의 절기이지 기쁨의 절기인 것입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모든 인류가 죄와 죽음의 속박에서 생명으로 옮김을 받게 된 감사하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공동체인 교회는 이러한 부활의 복음을 부활절을 선포하고, 재현함을 통해서 그 안에서 부활의 경험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2024년도 부활절기가 시작되는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인기총 산하의 모든 교회들과 성도는 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고 감사하면서 만물을 새롭게 하는 부활을 능력을 체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다윗의 장막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한국교회가 부활 능력으로 다시 일어나 부활 생명을 나누며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습니다”
“참으로 그 분은 살아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할렐루야!"
▲ 환영사: 준비위원장/상임회장 정일량 목사(향기로운교회)
준비위원장 정일량 목사는 아래와 같이 환영사를 전하였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11:25) 이 보편적인 신앙고백, 사실은 전혀 보편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예수님 공생애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 이후에는 스올이나 게헨나같은, 망자들의세상에 귀속된다는 것이 통념이었습니다. 실제로 구약성경에서도 부활에 대한 증언은 다니엘서 등의 몇 곳 한정으로,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부활의 비중은 미미한 터였습니다.그럼에도 부활신앙이 가중되었던 시기가 있는데, 크게는 앞서 언급한 다니엘의 때, 그리고 헬라왕조 치하 때가 그렇습니다. 극심한 핍박이 사후부활의 믿음에 이르게 한 때문입니다. 그런 배경 하에서 마르다는 예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요11:24) 예수께서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말씀하신 까닭입니다.바리새 계열의 소수의 사람들이나 믿던 부활 신앙을 마르다가 믿고 있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오라비가 살아나리라는 예수님의 선언에 마르다가 '부활을 믿는다'고 화답하였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마르다는 오라비의 죽음이라는 환란 가운데서, 그들의 선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부활의 끈을 부여잡았는지도 모릅니다.
어디 마르다뿐일까요? 우리 신앙의 강화 또한 우리에게 극심한 고난이 찾아올 때 일어나지 않던가요. 그런데 예수님이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요11:23) 하심은 기약 없는 언제, 마지막에 가서야가 아닌 바로'오늘'이었고, 그날로 나사로는 부활케 하심을 입었습니다.
부활이라는 단어 '아나스타시스'의 뜻은 '다시 일어난다' 입니다. 마치 힘 없이 주저앉은 이를 다시 일으켜세우듯이. 하지만 단어의 유래를 따라 올라가보면 다시 일으키기 보다는, 원래부터 앉아있던 자를 세우거나,원래부터 누워있던 자를 일으키는 식의 '전적인 변화'를 내포하고 있습니다.무슨 말이냐면, 나를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도 부활이겠지만, 나를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오히려 더 나은상태로 되게 해주시는 것이 부활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선언에 아멘 하셨거든, 여러분의 부활은 언젠가가 아니라 바로 오늘,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건지시고, 메마른 골짝 마른 뼈가 소생함을 입으며, 오라비의 부활로 인하여 생전보다 더 큰기쁨의 삶을 마르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그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아나스타시스', 전적으로 변화시켜주시며 반드시 일으켜 세우시어, 여러분의 삶을 세상에 속한 때와는 다른, 놀라운 부활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시길 축복합니다.
김의철 목사는 예수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의미, 대한민국의 현실과 정의 추구, 에수 믿는 사람들의 믿음과 진실의 중요성에 대한 골자로 설교를 했으며, 코로나로 침체된 예배 연속성 회복 방안 마련과 그리스도인의 진리 추구와 정의 추구방안 모색,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믿음 회복을 제시했다.
김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승리이고, 거짓을 이겼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내 가족이, 내 친지가, 내 고향 사람이 후보자로 나와도 그 사람이 정의롭지 못한다면 떨어뜨려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네편, 내편이 아닌 진리를 추구해야 되고 정의를 추구해야 된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은, 사람이 탐욕을 부릴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가 뭐냐 하면 욕심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욕심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진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정의로워야 하고 곧아야 한다.
예수의 부활을 노래하는 성도들이 모여 주님의 부활을 찬양한다. 교회가 무너지는 것은 정치적인 탐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예배가 중단되고 연속성이 끊겼기 때문에 죽어가는 것이다. 다시 일어나기를 원하며 부활하신 주님을 믿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살아 이 자리에 계시고 내일을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이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믿음 지키고, 진리를 지키고, 승리를 외쳐야 한다며 설교를 마쳤다.
▲ 축도: 직전총회장 진유신 목사(순복음중앙교회)
총2부로 1부 예배, 2부 축하와 영광의 시간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 예배 인도는 준비위원장 정일량목사(향기로운교회)가, 대회사는 총회장 주승중 목사(주안교회)가, 대표기도는 공동회장 신윤진 목사(신성교회)가, 성경봉독은 공동회장 김영수 목사(송도세계로교회)가, 찬양은 연합찬양대가, 설교는 김의철 목사(송도가나안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승리입니다”라는 제하의 말씀을, 봉헌기도는 공동회장 김종훈 장로(산곡교회)가, 봉헌찬송은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 성도가 바이올린 연주를, 특별기도는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인천의 성장을 위해” 공동회장 김진욱 목사(인천교회)가, “공정한 총선과 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공동회장 김종국 목사(반석침례교회)가,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회장 김규열 목사(인천제일교회)가, “다음세대들의 믿음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동구연합회장 이광식 목사(온사랑교회)가,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악법들의 철폐를 위해” 서구연합회장 김요한 목사(신현교회)가 각각 기도하였으며, 직전총회장 진유신 목사(순복음중앙교회)가 축도함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 격려사: 증경총회장 전명구 감독(인천대은교회)
이어진 2부 순서자들로는 공동회장 신용대 목사(하늘꿈교회)가 사회를, 공동회장 김종석 목사가 기도를, 인천장로성가단(단장: 이영배 장로, 지휘: 황의구 장로)이 특송을,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시장이 축사를, 증경총회장 전명구 감독과 증경총회장 신덕수 목사가 각각 격려사를, 사무총장 곽두희 목사(인천제일교회)가 광고를, 증경총회장 하귀호 목사가 “2024년 전진을위한 기도”를하고 폐회 및 기념촬영을하고 마쳤다.
▲ 2024 전진을위한 기도: 증경총회장 하귀호 목사(주동행교회)
▲ 특별기도: 이광식 목사(인천광역시동구기독교연합회장)
▲ 특별기도: 김요한 목사(인천광역시서구기독교연합회장)
▲ 인기총 임원들(부회계 박수연장로, 사무처장 박홍부 목사, 서기 김갑식 목사)
※동행취재: 김영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