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 박영호, 이하 한기보)는 “제37회 정기총회”를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협의회 비젼센터에서 열었다.
1부 예배는 상임회장 김천기 목사(예장합동보수 증경총회장)가 인도를 맡았고, 대표기도는 곽영민 목사(예장에녹총회장, 한기보 총무)가, 성경봉독은 정옥희 선교사(예나우힘선교회 총무)가, 특송엔 이길호 찬양사역자가, 설교엔 박영호 대표회장이 사6:13절 본문을 가지고 “남은자”라는 제하의 말씀을 증거하였고, 특별기도엔 국가안정과 통일을 위하여 박승주 목사(작은교회연합회 대표, 한기보 협동총무)가, 한국교회와 협의회를 위하여는 김성림 목사(예장제자총회장)가, 봉헌기도엔 박정자 목사(기독교대한자유감리회 감독, 한기보 회계)가, 축사엔 진공열 목사(중부지회장)가, 권면엔 임준제 목사(예장합동개혁총회장)가, 인사엔 대표회장 박영호 목사(C.L.C.대표)가, 광고엔 사무총장 김준희 목사(기독교한국성결회)가, 축도엔 김태호 목사(예장합동보수총회장)가 각각 순서를 맡았다
이어진 2부 순서로는 회의가 있었는데 이사회 및 사무총장과 서기, 각위원회 사업보고가 있었고, 회계보고 및 2022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보고를 받고 통과시켰다. 주요회의 내용으로는 협의회 운영상 이사제도를 세분화하는 것이 정관에 명시되어야하느냐 실행세칙에 두어야하느냐 하는 논의가 있었다.
코로나 상황인지라 산하 각교단과 단체장들만 총대로 모여 총회가 진행되었으며 시종일관 차분하며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아울러 오는 3월9일 있을 대통령선거를 위한 기도제목을 내놓았다.
아래 내용은 기도제목 전문이다.
한국교회 목사와 성도들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한국 사회의 파수꾼으로서 우리의 역할에 관한 깊고도 예민한 감각을 가져야 한다. 특히, 선한 통치자의 자질에 관해 고찰해야 한다. 통치자는 세 가지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것은 현명함(知), 경건함(情), 정의감(意)이다. 좋은 통치자는 무엇보다도 공공의 유익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이다. 공동체의 유익을 우선하는 일에는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버릴 각오까지 할 수 있는 봉사 정신이 있어야 한다. 통치자는 사치와 개인적 만족을 위해 권력을 이용하려는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보편적으로 실현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성경적 가치관을 기준으로 후보의 정치관과 공약을 살펴, 직무수행 기간 하나님 나라 질서가 이 땅에 실현되는 일을 도울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
한기보에 속한 모든 회원은 국가의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기도하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다음의 기도 제목을 실천하자.
1. 우리는 정파적이며 이데올로기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공공의 선한 가치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2.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무속의 주술적 판단에 의존하는 반시대적, 비과학적 행태의 소원 빌기를 용납할 수 없다.
3. 우리는 교회가 본연의 예언자적 기능을 망각한 채 사사로운 정치 성향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
4. 우리 그리스도인의 투표권은 모세의 지팡이처럼 홍해를 가르는 기도의 표, 믿음의 표, 양심의 표를 반드시 행사해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야 한다.
5. 우리는 법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므로 민주사회의 기초를 마련하고 개인적 야망의 실현이나 편파적이지 않고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지도자를 선택한다.
6.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귀히 여기는 청렴하고 정직한 후보자의 정책을 기준으로 통치자를 선택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7. 우리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남북한 관계를 비롯해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나라의 안위를 지켜내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눅 4:16~17).
2022. 02.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대표회장 박영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