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수시민단체및전국기독교총연합 창립 선언문및 11개항 강령 발표해

곽영민 기자

한국보수시민단체및전국기독교총연합​(보기총) 준비위원회는 지난 2월 14일 창립선언문및 11개항의 대강령을 발표하였다. 

아울러 동단체는 오는 2월 21일 월요일 오후 1시에 해운대그린나래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한국교회, 시민단체, 사회단체, 애국단체등이다.

 

아래내용은 창립선언문및 11대강령 전문이다.

 

대한민국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체제 위기를 겪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위협하는 반(反)대한민국 세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고, 철 지난 공산주의 이념을 맹신하며, 불의와 부정직과 야만스런 통제를 정당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정치인들이 범죄를 저질러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당당히 큰소리치며 뻔뻔한 양심을 자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권력을 사유화한 독재정권이 도리어 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온갖 불법•편법으로 국민을 기만하며 장기 집권을 획책하고 있다.

 

21세기 소통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국제정세의 근본적 변화에 의해 대한민국은 엄청난 기회와 위기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한편으로는 문명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동아시아 지정학 질서가 근본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백 60년 전 동아시아에 현대문명의 거센 물결이 밀려왔을 때보다 더욱더 근원적인 변화의 물결이 닥치고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보수주의는 개인 존엄성, 자유, 진실 존중, 시장, 민주주의, 신앙•종교에 대한 존중 등 문명의 핵심 가치를 지키고 강화하는 것이다. 개인은 국가 혹은 사회를 엔지니어링하기 위한 부속품이 아니며, 개인을 구원하는 국가 혹은 사회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개인 존엄성 원칙이며, 개인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존재라는 것이 자유의 원칙이다. 진실이 경멸당하고 핍박받는 상황에서는 개인 존엄성과 자유가 파괴되며, 진실을 소중히 여길 때에만 개인 존엄성과 자유가 꽃피울 수 있다는 것이 진실 존중의 원칙이다. 사유재산과 공정 시장(fair market)이 없다면 개인은 예속민으로 전락한다는 것이 시장의 원칙이다.

 

또한 ‘실정법에 의한 지배(rule by law)’가 아니라 ‘자연법 정신의 지배(rule of law)’를 지향하는 정치 질서를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이다. 인간은 한편으로는 사회적인 존재(zoon politikon)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를 넘어선 영적인 존재라는 것이 ‘신앙•종교에 대한 존중’ 원칙이다. 우리 보수주의자들은 이같은 문명의 핵심 가치를 매순간, 삶의 모든 측면에 걸쳐 끊임없이 확인하고 옹호하고 강화하는 것을 ‘인생의 궁극적 의미’로 삼는다.

 

위에 언급된 핵심 가치들이 현대문명의 근본 원리가 된 데에는 프로테스탄티즘(기독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종교개혁’이라 불리는 프로테스탄티즘 운동은 위에 언급된 핵심 가치들을 현대문명 속에 내장시키는 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기독교 전파 역사가 매우 짧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독교 기반을 갖추고 있다. 비록 여러 종류의 문제점이 있지만, 사회와 도덕을 뿌리부터 파괴하는 젠더이념과 페미니즘이 이 정도 수준에서나마 제어되고 있는 데에는 기독교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한마디로 우리 기독교는 ‘잠자는 사자’이며 ‘아직 기지개를 켜지 않는 거인’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나라의 체제 위기를 극복하고 일찍이 상상도 못 했던 엄청난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해 보수주의와 기독 정신이 손잡음을 엄숙히 선언한다.

 

보수주의는 개인 존엄성, 자유, 진실 존중, 시장, 민주주의, 신앙•종교에 대한 존중 등 문명의 핵심 가치를 지키고 강화하는 것이며, 기독 정신은 이 핵심 가치를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문명 속에 내장시킨 주역이다. 한마디로 보수주의와 기독 정신은 사회 정치적 영역에 관해, 그 지향하는 가치에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동질적이다.

 

오늘 우리가 창립하는 ‘한국보수시민단체 및 전국기독교 총연합’(보기총)은 바로 이같은 동질성에 기반한다. 그러나 보수주의와 종교의 연대가 반드시 기독교에만 배타적으로 국한되어야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불교, 카톨릭, 혹은 다른 종교에서도 ‘개인 존엄성, 자유, 진실 존중, 시장, 민주주의, 신앙•종교에 대한 존중 등 문명의 핵심 가치를 옹호하고 강화하려는 흐름’—보수주의와 결합하려는 각성과 움직임이 생겨나기를 간절하게 기도한다. “보수주의가 옹호하는 핵심 가치들이 꽃피우는 세상을 만든다”라는 목표와 지향은 서로 다른 종교에서도 충분히 공유될 수 있다.

 

우리는 국제정세의 근본적 변화에 따라 북한 대량학살 전체주의 체제의 붕괴와 자유해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시점임에도, 인권 말살 3대세습 독재자를 추종하며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이들이 이 땅에 넘쳐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개탄한다. 지난 칠십 년 세월 동안 피땀 흘려 지키고 번영해온 자유대한민국을 파괴하는 자들을 우리는 반드시 민족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이다. 지난 정부의 실정과 국민에 대한 통제•탄압으로 위기에 봉착한 대한민국은 진정한 보수주의 가치관과 정신문화를 우뚝 세우면 다시 엄청나게 번영할 수 있다.

 

우리는 오늘 선언하는 보수주의와 기독정신의 결합이 우리나라의 정신문화와 정치지평에 의미깊은 계기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한다. 우리는 1521년 마틴 루터가 법정에서 외쳤던 그 부르짖음으로 기도한다. “저 여기 서 있습니다. 저의 행위는 선택이 아니라 소명입니다. 하나님, 도와 주십시오! 아멘.”(Hier stehe ich, ich kann nicht anders. Gott helfe mir,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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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실천강령-

 

1. 신앙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동성애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

2. 태아생명을 존중하는 낙태법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한다.

3. 코로나 핑계로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종교탄압 정치방역을 반대하며 상식을 벗어난 방역조치와 국민의 인권과 삶을 위협하는 반인권적 백신패스 추진을 반대한다.

4. 건강한 가정을 파괴하는 도박, 알콜, 마약, 성중독 등 각 중독의 예방과 치유에 앞장선다.

5. 신성한 남녀의 결혼제도와 양성평등의 헌법정신을 파괴하고 남녀갈등만을 부추기는 젠더이념과 페미니즘을 반대한다.

6. 자유민주체제를 위협하고 3491개 읍면동을 이념편향의 마을로 바꾸려는 주민자치법을 반대한다.

7. 과도한 외국인 지원정책으로 자국민을 역차별하는 잘못된 다문화정책을 반대한다.

8. 가치 공유에 기반한 한미동맹 및 국제협력을 지지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사대•매국을 반대한다.

9.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인을 성장시키는 정신문화와 교육을 지향하는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대한민국에 대한 수치심’과 ‘건강한 도덕 및 기준의 해체’를 세뇌•주입하는 병든 풍조를 타파한다.

10. 국민주권이 투명하고 정상적으로 행사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를 위한 시민 참관•감시 운동과 선거법 개정 운동을 전개한다.

11. 2천5백만 북한 동포들에게 인권과 해방, 자유와 복음을 누리게 하는, 자유복음통일을 이룰 대통령이 세워지도록 기도한다.

 

 

한국보수시민단체 및 전국기독교단체 일동은 2022년 1월 10일 8대 일간지 전면광고에 실린 내용대로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지방 선거에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낙태법 개정을 찬성하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후보를 지지함을 공식 선언한다.

 

아울러 한국보수시민단체및전국기독교총연합에 가입한 한국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시민단체의 대표들은 본연의 올곧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시민단체의 연합을 이끌어내어 한국교회의 기도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싸워나갈 것이다.

 

 

2022년 2월 14일

 

한국보수시민단체및전국기독교총연합 준비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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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곽영민 기자    기사입력 : 22-02-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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