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영화가 버젓이 상영될까?
최근 중국에서 막대한 자금을들여 만든 전쟁영화 “금성대전투”가 상영되기로 되어있어 논란이 적지 않다. 이유는 이영화의 소재가 한국전쟁에서 중국이 한국에 엄청난 희생을 안겨주고 한국전쟁사에서 중국에 패해서 아픔을 안겨준 전투를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자국 전쟁사에 치욕을 가져다준, 중국의 승리로 미화한 전쟁 영화를 상영 허가할 수 있을까? 지금 뜻있는 국민들은 이 영화 상영을 못하도록 하자고 난리이다.
영화 ‘1953 금성대전투(원제 ‘금강천’)’는 영화의 첫 머리에는 “북진 야욕에 불타는 한국군”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마치 한국이 전쟁을 못해서 안달이나서 북한을 우리가 공격해 전쟁을 벌인것처럼 역사를 왜곡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중국에서는 작년 10월에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달 중순에 개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항미원조 70주년을 기념으로 약1천억원을 들여 기획해서 만든 영화라고 한다.
금성전투 전적비는 현재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마현리에 세워져 있다. 금성전투에 대해 나무위키 백과사전은 “6.25 전쟁 끝무렵인 1953년 6월에서 7월 사이에 한국군과 UN군이 중공군을 상대로 금성 돌출부를 두고 벌인 전투. 휴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양측 합쳐서 40만 명이 넘는 병사들이 동원된, 총 3년 1개월의 6.25 전쟁의 대미를 장식한 6.25 전쟁 최후의 대규모 전투였다.”라고 쓰여 있다.
당시 한국군은 미군에 비해 화력이 30%밖에 되지않는, 엄청나게 약했으므로 중국이 상대하기에 1953년 6월 10일 중공군은 춘계 공세 이래 6개 사단과 예비대인 4개 사단, 34개 대대 포병 390문의 야포 및 보급을 위한 말 1만필과 마차 1500대의 최대 규모로 총 공세를 퍼부었다고 한다.
이 전투에서 중공군의 포격은 11일에 하루에만 6만발을 기록하는 등 전쟁에 참전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엔군과 미군의 전투기 출격 횟수 또한 2,143회를 기록함으로서 참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8일까지 이어진 전투에서 중공군은 금성 돌출부 일부를 점령하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어 이 공세로 한국군과 중국군 양측 모두 3만 명씩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전투로 인해 한국군은 엄청난 사상자가 나왔고, 우리 영토를 북한에 200㎢나 빼앗기는 수치를 당했다. 이런 전투를 중국의 승리 영웅담으로 미화하고, 한국군의 북침야욕으로 일어난 전쟁이라고 왜곡한 영화를 어떻게 이나라에서 상영할 수 있단 말인가? 김일성 전기도 출판되는 세상에서 후세대들이 무엇을 배울까 심히 걱정된다. 이번 영화 상영등급도 15세 이상이라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참으로 참담하다. 지금도 6.25참전 용사들의 가족들은 전쟁의 아픔으로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