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기능 활성화’논의 위해 유관기관 한자리에
-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 업무협약」 후속 대책 논의 -
- 보물섬·서해바다와 한강 연결하는 해상관광 실크로드 개척 -
- 아라뱃길, 문화·관광·레포츠 복합공간으로 조성 -
2조 7천억 들어간 경인 아라뱃길, 한강과 인천을 이어주는 운하로. 서울특별시와 김포시와 인천광역시를 지나간다. 길이는 18.7 ㎞, 면적은 157.14 ㎢. 너비 80미터, 수심 6.3미터이다. 개통된지 10년만에 기능 상실했다던 아라뱃길 기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관기관 국장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3일 ‘아라뱃길 기능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경인항 아라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1일 체결된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인천-서울-경기 업무협약」의 10개 공동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경인 아라뱃길~한강 수상이용 선박 운항 활성화 및 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인프라 확충’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인천시·서울시·경기도를 비롯해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K-water·국토연구원 등 경인아라뱃길 운영 유관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아라뱃길 기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여의도와 덕적도를 오가던 유람선은 지난 2014년 운항이 중단 되었다가 올해 4월부터 ㈜현대해양레져가‘김포터미널~여의도’와‘김포터미널~시천나루’구간의 2개 코스 유람선을 운항하고 있다.
‘서해섬~아라뱃길~한강’을 잇는 선박 운항이 활성화 되면 관광·교통 인프라 조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서해 섬 정주여건 및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수산물 운송루트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아라뱃길 구간을 하천 기본계획상 친수지구로 지정 및 친수시설 설치 등을 제안하였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레포츠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아라뱃길을 통해 인천으로 유입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한강~아라뱃길~덕적도 뱃길 연결 대비 섬 관광 활성화 연구」를 진행중”이라며“인천시에서는 서울·경기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업을 통하여 해상관광 실크로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국토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아라뱃길 기능 개선방안 연구용역’과 관련해 지난 7월 26일 환경부를 방문해 서해섬~한강 바닷길 연결로 수상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라뱃길 주운수로 기능의 존치와 아라빛섬 일원 테마파크 건립 등의 친수·문화공간 조성을 요청한 바 있다.
시는 경인 아라뱃길 기능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주었다. 2018년 3월 국토교통부 관행혁신위원회는 경인아라뱃길의 물류‧주운 기능 전환을 위한 공론화기구를 구성‧운영할 것을 권고하였고, 2018년 6월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환경부에서 주관하여 기능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공론화 과정을 추진 했다.
권고사항(경인아라뱃길공론화위원회→환경부, 2021.2.)
(물류ㆍ여객) 주운기능 축소, 화물수송 실적을 모니터링하여 향후 폐지 검토 (하천ㆍ환경) 현 4∼5등급 수질을 3등급 수준으로, 중장기적으로 2등급 수준으로 개선 (문화ㆍ관광) 항만 중심의 시설을 시민여가 및 친수문화 중심으로 전환 |
경인 아라뱃길 기능개선 방안 연구는 총2차에 걸쳐 시행되었다.
1차 용역기간은 2021.11.30.~2022. 9.29.까지이고, 발주청은 환경부(수자원관리과), 계약금액은 363,462천원, 계약상대자(수행기관)는 국토연구원(KRIHS), 한국해운물류학회, 서울대학교였으며, 2차 용역기간은 2022.12.23.~2023. 9.18.까지이고, 발주청은 환경부(수자원관리과)이고, 계약금액은 99,200천원, 계약상대자(수행기관)은 국토연구원(KRIH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