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이 비밀경찰의 문제와 관련해 책임있게 해명하고 사과해야한다”고 규탄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가 6일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비밀경찰 논란과 관련한 1인 시위를 가졌다
중국 비밀경찰은 각국의 반체제인사와 소수민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최근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에서 낸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53개국에 100 군데가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민경우 대표는 “의심의 징후들이 뚜렷하다”며 “”큰 규모의 중식당이 음식을 하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고 직원을 뽑는데 갑자기 교체한다던지 중국 당국의 돈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중식당을 이용해 중국의 비밀경찰이 활보했다면 이는 주권침해의 문제가 된다. 민 대표는 “중국당국이 비밀경찰의 문제와 관련해 책임있게 해명하고 사과해야한다”고 규탄했다.
민 대표는 “80년대 중반 학생들이 반미를 내걸었다, 80-00년대까지는 반미가 중심이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는 반중이다. 한국의 반중에 대한 여론은 압도적이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반감이 가장 제일 컸던 것은 미세먼지, 사드, 중국 문화 등이 있다”며 특히 보수 계층에서는 반중의제를 통해 20대를 새로운 지지기반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문재인 정권 당시 북한, 중국, 일본에 대한 여론을 이야기하며, “친북친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고 반일을 유도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여론의 80%가 가까운 여론이 반중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반중여론을 소개하지 않고 제도권으로 끌고 오지 않았다. 20대 청년층들은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기 때문에 여론이 확산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밖에도 민 대표는 이날 1인 시위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미투사건 중국 미인계 첩보조직 관여 논란, 위드코로나 및 중국인 출입국과 관련한 논란들에 대해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