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키 작은 삭개오와 부자 청년
지천 朴 大 山
삭개오는 이 세대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한 가닥 재물의 양심의 소리를 들으며
예수 앞으로 나아온 자입니다
그는 관료 세리장으로
스스로를 낮게 여기고
예수를 만나러 나온 작은 자입니다
그는 지식의 키가 크지 못한 자요
지혜의 키가 크지 못한 자입니다
주님 !
오늘은 누구를 찾아 길을 떠나십니까?
주님은 높은 관원들 지혜자보다
겸손히 자기 죄를 깨닫고 괴로워하는
작은 소자를 아시고 그를 찾아주십니다
삭개오는 차마 주님의 깊은 생각을 모른 채
한 나무에 올라
주님을 몰래 바라보며 가슴이 설레었는데
그 때 주님은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리라“
낯선 죄인을 아시고 이름을 불러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기뻐 놀라
죄인은 급히 내려와 하나님의 아들을
마음에 영접하였습니다
한 부자 청년은 영생永生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여
심히 근심하며 돌아갔으나(누가복음 18장18~23절)
삭개오는 주님 앞에 나와
자기가 토색한 것 네 배나 갚아준
산 믿음의 증인이 되고
이 세상 부자들의 거울이 되었습니다.
시작 메모
오늘날과 같은 황금만능주의 시대에, 삭개오처럼 관직과 재물 사이에서 또는 부(富)의 축적과 일말의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며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삭개오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진실로 예수님을 만나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고(누가복음 3:8), 하나님의 빛 된 자녀가 되어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참고 말씀 누가복음 19장 2절~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