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한치호 목사의 축시- 요한을 만나고 싶다

김영애 기자

축시 : 요한을 만나고 싶다

 

나는 오늘, 

요한을 만나고 싶다.

갈릴리의 어촌에서

세베대와 살로메의 아들로 태어나

형제 야고보와 함께 

밤이 되면 쏟아지는 별을 보고 지냈을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어른이 되어서는 한 사람으로

자기의 밥벌이는 해야 하였겠지

어려서 아버지의 배에 올라 

물질을 했던 것처럼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세베대와 함께 어부가 되어 있었던

갈릴리의 어부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 날이라고 달랐겠나?

그물과 어구를 챙겨 배에 싣고서는

야고보와 함께 날씨를 이야기할 때

처음 보는 사람이 그들에게로 왔지

행색과 말투를 보니

이곳 갈릴리의 사람은 아닌 듯한데

그가 따르라고 했을 때, 

거절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배와 그물을 내려놓고

청년을 따랐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자신을 예수라고 했던 그를 따라나설 때,

동네 친구들이 벌써 모여 있었고, 

예수는 그들을 가리켜 종종 말하기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이들”이라고 했지

그때로부터 시작하여 

3년 반이나 되는 시간을

예수를 주님이라 섬기면 지냈던 요한,

제자로 지냈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며 전도하신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처럼 살겠노라 다짐도 하면서 

주님의 명령을 받고,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서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는 살리며

귀신을 쫓아내기도 하면서 

그렇게 3년 반 동안의 세월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었던 

사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어부의 아들이 글을 쓰는 공부를 했을까?

물질이나 하면서 놀던 애들의 시간

아버지가 손이 모자라다고 하시면

배에 올라 그물을 내리던 어부였는데

예수님의 행적을 전해주는 복음서

예수님께 배운 것을 적은 세 통의 편지,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했던 요한,

증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때,

주님으로부터 자기의 어머니를 

어머니로 모셔달라는 부탁을 받고,

마리아가 죽기까지 섬기면서

에베소 교회를 섬겼던 그의 신실함

그래서 어느 날, 성령께서 그에게 다가와

계시를 말씀하셔서 기록했던 책, 

묵시록을 세상에 전한 요한

그가 남긴 신천지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나는 오늘, 이곳으로 이전한 ‘요한의 교회’에서 

나를 만나러 온 요한을 보고 싶다.

 

2024년 6월 15일, 한치호 쓰다​  

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4-06-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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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22:31 (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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