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묵시를 보라
지천 / 박대산
귀 막고 눈 돌리는
이 차가운 세상 끝 날에
하늘의 묵시默示를 보는 역사의 여명이여
긴 나팔 시대를 알려 민족들을 깨운다
깊은 밤 잠든 사이 가라지를 뿌리듯이
온 땅에 퍼져가는
음녀의 포도주여
어쩔 수 없는
그 달콤함에 선민마저 취했는가
깨어라 성도들아
영靈들을 분별하자
짐승과 거짓 선지 사로잡는 아마겟돈
전쟁 너머
천년의 평화를 몰고 오는 새 아침은 찬란하거니
지천(知泉) 박 대산(朴大山)
* 쉴만한물가작가회 시(詩) 부문 대상.
* 세계문학회 시(詩) 부문 대상.
* 한국기독교서예협회 우수상 초대작가
* 한국기로서예미술협회 우수상 초대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