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1절을 맞으며
박대산
언제 우리 땅을 다스려달라고 했더냐
누가 우리 조국의 앞날을
염려해달라고 했더냐
임의로 쳐들어와서 야욕을 채운게 아닌가
삼천리 방방곡곡 분노는 함성이 되고
태극기 휘날리며 부르짖은 대한(조선)독립만세!
타오르는 민족정신은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나니
대한의 예루살렘 평양에
복음의 횃불이 타오를 때
왜적은 신앙을 짓밟으며
가증스런 우상을 교회 십자가 위에 세워놓고
경배하게 하던 날
차라리 죽음으로 맞서 싸워 이기던 순교자의 피를
모란봉은 알았으리
뜨거운 민족의 자유운동은 하늘도 땅도
길을 열어
마침내 열도는 무너지고
다시 찾은 광복의 날
아, 이 핏줄 하나로 모아
조국통일도 이루어
천대까지 누려보자
지천(知泉) 박 대산(朴大山)
* 쉴만한물가작가회 시(詩) 부문 대상.
* 세계문학회 시(詩) 부문 대상.
* 한국기독교서예협회 우수상 초대작가
* 한국기로서예미술협회 우수상 초대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