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 미추홀공원
박 대 산
아픈 어제의 일은 잊고
새 아침 새 땅을 밟는 마음으로
청정淸淨한 미추홀공원길을
잰걸음으로 걷노라면
꽃향기 나뭇잎소리가
고향처럼 정겨웁다
삶이란 나를 이기며
끝없이 사랑하고 용서하는 길
건너편 싸늘한 옥문獄門에는
어느 눈물이 흐르고 있을까
오늘도 둘레길을 돌며
조용히 기도祈禱를 드린다
문학산文鶴山 정기 받아
태양은 불끈 솟고
아파트 숲 산새 소리
아침 창을 두드리는 공원
신기길 저자거리에 서면
싱싱한 하루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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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知泉) 박 대산(大山)
* 쉴만한물가작가회
시(詩) 부문 대상.
* 세계문학회 시(詩) 부문 대상.
* 한국기독교서예협회
우수상 초대작가
* 한국기로서예미술협회 우수상 초대작가
* 늦은비성령영성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