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맞으며
박대산
구정은 모락모락
고향 내음으로 피어오르고
때로는 잘못 디딘
어둔 눈밭을 쓸다 보면
애틋한 하얀 발자국도
눈꽃처럼 찍혀 있다
삶이란 어쩜 썰매 같이
내달리고 미끄러지기도
하는 것
무릎에 재잘거리는
재롱을 보다 보면
낮달도 엷은 미소로
앞산 위에 떠오른다
ᆢᆢ
지천(知泉) 박 대산(大山)
* 쉴만한물가작가회
시(詩) 부문 대상.
* 세계문학회 시(詩) 부문 대상.
* 한국기독교서예협회
우수상 초대작가
* 한국기로서예미술협회 우수상 초대작가
*늦은비성령영성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