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빈손 시인의 시세계- 파라다이스와 오아시스

김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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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와 오아시스

 

 

자유의 꽃바람 속에서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철없는 아이들의 뜀박질을 바라보는

노인의 주름진 눈가엔

잔잔한 미소가 번진다. 

 

70년 세월을

한결같이 가꿔온

민주주의 자유대한민국의 옥토 

 

누군가 무엇을 뿌리던

그것은 행복이었고

노래였고 축복이었다. 

 

오늘의 고통과 내일의 불안도

미래의 희망 앞에서 축제가 되었다. 

 

말하지 아니하여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길 주지 아니하여도

따뜻한 영혼을 나누었던 달콤한 시간들 

 

누가 어떻게

이 은총을 훼방하며 빼앗고 짓밟을 수 있겠는가!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물이 넘쳐나고

마치 성스러운 땅의 헬몬산과 같이

생수가 흘러나와

갈릴리를 적시고

요단강을 이루고

사해의 풍성한 물결이 춤처럼 일렁거렸다 

 

골짜기, 냇가, 강물, 바다

어느 곳 하나

춤사위가 없는 곳이 없으니 

 

사랑하는 아이야

절대로 빼앗기지 마라 

 

소중한 사람들아

절대로 속지마라 

 

위대한 국민들이여

절대로 흔들리지 마세요. 

 

그대들이 일궈놓은 파라다이스

그대들이 이루어 놓은 오아시스

당신들의 고단했던 손에는 진땀이 가득하고

당신들의 고달팠던 어깨는 진액이 배였다 

 

잔인한 공산 사회주의

군화 발 아래서도 이겨냈고

비겁한 좌편향 소용돌이 속에서도 견뎌냈으며

역겨운 감성팔이 내로남불 가운데서도

결코 품위를 잃지 아니하였으니 

 

감히

누구관대 파라다이스를 짓밟으며

오아시스를 더럽히려 작정하는가? 

 

공산 사회주의 주사파 몽니들

이것은 어둠이요

악함이다 

 

땅이 꺼져 삼켜 버릴 것이요

하늘이 내려 앉아 뭉개 버릴 것이라 

 

지금 이때가

악마를 사냥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끌어 오르는 피로 가득한

심장이 자유를 선포하고

요동치는 맥박의 고동소리로

정의를 공표하자! 

 

이 땅이여!

파라다이스여!

이 땅이여!

오아시스여! 

 

2021.12.11. 빈손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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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1-12-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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