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부흥회가 끝났습니다. 오래전부터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대로 이번 부흥회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해마다 봄과 가을에 부흥회를 했고 그때마다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리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부흥회는 달랐습니다. 부흥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교회의 영적인 분위기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하나님이 특별한 기도를 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시키실 때는 이미 응답하시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성도들도 부흥회 참석에 열심을 내었고 강사님의 설교도 달랐습니다. 그렇게 은혜를 받은 결과 성도들의 헌신도 특별했습니다.
보통 부흥회 강사님들은 어떤 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가면 처음 갈 때와 두 번째 갈 때 주로 전하는 설교 레퍼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즉흥적으로 하다가 내용이 중복되면 실례가 되겠죠.
금번에 오신 김목사님은 2년 전에 많은 은혜를 끼친 분이라서 한 번 더 모셨습니다. 그런데 김목사님은 두 번째 올 때 주로 전하는 내용들은 그대로 두고 금번에 우리교회를 위해 전해 새로운 구성을 준비하여 설교해 주셨습니다. 세미나가 아닌 부흥회 강사가 설교할 내용을 유인물로 만들어 나눠준 것도 처음입니다. 이번에 김목사님이 전해준 말씀의 주제는 ‘새로운 시작’이었는데 우리가 계속해서 기도하던 내용과 아주 잘 맞았고 꼭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 주제였습니다.
부흥회를 앞두고 계속 기도했던 바와 같이 부흥회라는 행사를 훌륭하게 치르고 끝내서는 안됩니다. 한 번의 뜨거움으로 부흥회를 끝내버려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흥회는 행사(event)의 끝이 아니고 새로운 이벤트를 향한 출발입니다. 이번 부흥회를 계기로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부흥을 사모하십시다. 계속해서 부흥을 이끌어 가도록 이렇게 합시다.
1)날마다 특별새벽기도처럼 기도합시다.
2)모두가 전도특공대처럼 전도합시다.
3)예배마다 부흥회처럼 참석하여 은혜받읍시다.
4)누구나 예수님처럼 헌신합시다.
5)계속해서 더욱 부흥을 사모합시다..
6)모든 성도가 날마다 더욱 더 성숙합시다.
부흥회를 앞두고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로 모였습니다. 평소에 새벽기도를 안 오시던 분과 못 오시던 분들이 총 동원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부흥회를 통해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성도 여러분이 날마다 특별새벽기도처럼 헌신하며 뜨겁게 기도하여 하늘의 능력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2시에 노방전도를 나갑니다. 직장에 매이지 않는 성도는 이 시간에 전도에 헌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전도는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노방전도는 전투에서 포를 쏘아 주는 것과 같습니다. 포탄에 맞아서 죽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노방전도에 나올 여건이 되지 않는 성도는 생활 중에 관계 전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진짜 소총수가 조준사격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는 예배마다 부흥회 때처럼 은혜를 받고 예수님처럼 계속해서 헌신하고 부흥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주님께서는 바로 당신을 통해 새롭고 놀라운 일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주님, 이제는 새롭게 시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