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2월 28일 오후에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사옥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아가페홀에서 [제105주년 3.1절기념 국민대통합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기사연재(1)
마라나타 찬양단의 식전행사에 이어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의 사회로 1부 국민의례(국기에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다음과 같이 대회사를 전하였다.
“올해로 105주년을 맞는 3.1절을 기념하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국민대통합 구국기도회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자 하합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국가 안보, 정치, 안전, 경제 회복, 사회통합, 통일, 한국을 이루는 능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먼저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35년간의 일제 치하 속에서도 끝까지 붙들어 주셔서 마침내 우리나라가 독립을 맞을 수 있고, 이후 6.25 전쟁과 격변의 사회적 혼돈 속에서 지켜주셔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입니다. 3.1독립만세운동은 이념, 존경, 계층의 구분 없이 온 국민이 하나가 된 힘, 불굴의 정신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이었으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를 위한 비폭력 저항운동이었습니다. 일본의 총칼 앞에서도 맨몸으로 자주 독립 국가임을 선포했던 것입니다.
3.1운동의 근간에는 애국 애족의 정신이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한민국을 하나 되게 하는 힘이고, 오늘 나를 사랑하는 우리가 본받고 이어가야 할 마음입니다. 애국의 정신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순국 선열을 따라 오늘의 갈등, 반목, 대립을 극복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국민대통합 구국기도회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우리를 통해 한국 교회가 바로 서고 대한민국이 하나 되기를 소망합니다.
세계 곳곳의 전쟁이 멈춰지고 제국주의 악습이 사라지며 모두가 평화를 노래하는 놀라운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증경회장 엄기호 목사
2부 예배인도는 개혁총회 총회장 정학채 목사가 하였으며, 공동회장 이용기 목사가 다음과 같이 대표기도를 하였다. “나라와 민족을 다스리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특별히 이 나라 이 민족을 다스려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이 시간 감사와 찬송을 주께 올려드리옵나이다. 애굽에서 종살이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중에 주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탄식으로 부르짖었을 때, 우리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탄식을 외면치 아니하시고 저들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저들의 고통을 보시고, 출애굽이라는 놀라운 대장정을 이루어 주시며, 역사를 다스려 주관하시는 권능을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께서 또한 신앙의 불모지였던 이 땅 대한민국을 돌아보셔서 우리 민족의 아픔을 돌아보신 것을 기억합니다. 주의 작정하신 뜻 가운데 세계 곳곳에 있는 신실한 선교사들을 이 땅에 보내주시어 대한민국에 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어올리게 하신 것은 전적인 주가 일하심이요, 그 모든 것이 오직 하나님의 크신 은혜인 줄로 믿사옵나이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 이 시간 3.1절 기념 구국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한기총에 소속된 각 회원 교단들이 오늘 이와 같이 한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일제에 의해 통치를 당하던 지옥의 36년 동안 자유를 잃어버리고 신앙인의 자유도 빼앗긴 바 되었지만, 그 시간에도 함께하셔서 이 나라 민족을 이 땅에 고통을 외면치 않으심으로 특별히 16명의 기도하는 신앙인을 준비하시고 들어 쓰셔서 33인을 통해 독립선언문을 채택케 하시고, 이 땅의 해방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신 그 일은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정권의 행사요 크신 긍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후손된 우리가 그 36년의 세월 동안 가졌던 아픔과 상실의 고통을 기억하면서 특별히 이 기간 동안 자유를 찾아 믿음을 찾아 목숨을 아끼지 않고 두 손에 태극기를 높이 들고 독립 만세를 외쳤던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길 원하옵나이다.
▲ 국민의례(국기에대한 경례)하는 모습
특별히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해 몸을 던져 기도하던 신앙인들의 깊은 결의를 기억하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대언하실 우리 엄기호 목사님께 참으로 성령의 권능으로 함께하셔서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남은 모든 순서를 주께 부탁드리오며 나라와 민족을 다스려 주관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도드리옵나이다.”
이어서 명예회장이신 박홍자 장로가 갈6:6~10절 성경 말씀을 봉독한후,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씨앗”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증거하였다. 엄 목사는 전하기를, 무엇을 심어야 하는가?라며, “생명”, “사랑”, “사명”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씨앗은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라며, 육체를 위해서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해서 심는 자는 성령님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는 것이다. 3.1운동은 전국에서 전개된 전민족적인, 평화적인 자주독립 선언 운동이 일어났던 것이다.
1919년 고종 황제가 숨지자 온 백성들이 흰옷을 입고 슬퍼하고 있을 때, 3월1일 독립 선언문을 낭독한 곳은 매국노 이완용이 일본에 대한민국을 팔아먹은 그곳에서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려고 하였으나 요리집 방구석에서 선언문을 낭독할 수 없기에 파고다 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자 많은 이들이 비폭력으로 몽둥이 하나 가진 사람없이, 만세삼창을하며,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일본군들은 총을 쏘고 칼로 찔럿지만, 죽으면서도 쓰러지면서도 계속 만세 삼창하며 전진하였던 것이다. 역사학 연구소의 ‘한국 근대사’나 ‘서해문집’이나 ‘다시 찾는 우리 역사’에 의하면 3.1운동 참가자 연 인원은 200만 명, 사망자가 7,509명, 부상자가 1만 5천961명,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 자가 4,646,948명, 그리고 26년 후인 1945년 8.15해방이 왔던 것이다. 1919년 3월 1일에 심었던 그 씨앗이 1945년 8.15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었던 것이다. 선을 심으면 복을 받게 되고, 악을 심으면 고생을 하다가 결과적으로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나라에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영생의 길로 많은 사람들을 인도해야 될 것이다.
33인 중에서 기독교인 16명, 천도교인 15명, 불교 2명이었다. 3.1정신이 한기총에서부터 나아가야 될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라면은 우리는 이 일에 시간과 물질과 마음과 정성을 다 심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사람으로부터도 인정을 받는 한기총이 되도록 해야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욱더 창조적인 정신을 가지고, 개척자의 정신을 가지고, 공동체의 정신을 가지고 우리 3.1운동을 기억하면서 이 사회 속으로 나아가야 할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공동회장 박지숙 목사가 봉헌기도하고,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가 광고한 후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축도 함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3.1절 행사를위해 개혁총회 총회장 정학채 목사, 중앙총회 총회장 이영희 목사, 합동국제총회 총회장 이재희 목사, 개혁정통총회 총회장 조윤희 목사, 합동한신총회 총회장 박종만 목사, 합동개신총회 총회장 정춘모 목사, 합동예장총회 총회장 박지숙 목사, 피어선총회 총회장 김원기 목사, 감리회연합총회 총회장 윤정자 목사, 개혁선교총회 총회장 양근화 목사,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 카리스마 선교회 송미현 목사, 한국신내의 김근식 목사, 합동총회 총회장 심하보 목사, 기하성연합총회 총회장 정방원 목사가 후원하였고, 책 “창과 방패”를 한권씩 선물로 증정하였다.
이번 3.1절 105주년 행사를 서울 광화문에서 하려고 애초에 게획을 세웠으나 타 단체들과 중복이되는 상황이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아가페홀에서 하게되었다고 사무총장이 설명하였다.
※ 동행취재: 김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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