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강은혜 시인의 시(詩)의 세계- 내 모습 이대로

김영애 기자

내 모습 이대로 / 강은혜

 

 

간절한 절벽에 소나무

모진 풍파에 몸을 낮춘다

사람도 엎드리지 않으면 화禍 가 기숙한다

 

욕심껏 채운  풍선은 터진다

내 모습 이대로 산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망상이다

 

바람에 나는 겨는 길을 정하지 못한다 알곡만 남는다

주어진 생 싸워서 이겨나가자

이기는 것은 버티는 것이다

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이다

 

긍정과 부정의 힘은 삶과 죽음의 차이다

구름이 안면 바꾸지 않아도 꽃은 슬퍼하지 않는다

길가에 흔한 풀 한 포기 의연하다

 

신이 주신 빛깔과 향기는 

바꿀 수 없다.

아모르파티 나를 사랑하며 존중하며

한번은 죽는 인생 

요도 인생으로 살자

 

자신에게 송곳이 되지 마라. 모두가 티끌

내 모습 이대로 미워하지도 자랑하지도 불평하지도 마라.

 

황색도 검은색도 백색도 다 조물주의 최고의 작품

 

최고의 작품에 토를 달지 마라.

달려면 네가 만들어 보아라.

 ​ 

취재: 김영애 기자    기사입력 : 22-03-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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